철학의 책
당신이 왜 살고 있는지, 당신이 누구인지, 대체 세상이 왜 이런지 궁금하다면 철학을 공부해 보는 것이 좋다. 철학에 그런 질문에 대해서 “당신이 바라는 답”이 있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답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당신이 바라는 답이면 당신이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는 뜻이므로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뭔지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바랄 수 있을까.
“철학의 책”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을 그들의 이론과 함께 소개하는 백과사전식의 책이다. 이름을 들어본 철학자들은 전부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아마 당신이 들어본 멋진 말은 여기에 거의 다 나올 것이다. 그리고 나름 멋있다고 혼자 중얼거린 헛소리들도 대부분은 이미 옛날에 유명한 사람이 했던 말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둘 다 아니라면, 당신은 철학의 새로운 사조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내가 가진 철학적 관점에 가장 가까운 사람은 니체다. 어쩜 이 아저씨는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을 벌써 다 해버렸는지!
국어사전
게임 평가 기준
여성가족부의 게임 평가 기준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347&aid=0000030131
사람들이 바다이야기를 평가해 보았다고 하길래 나도 해봤다.
바다이야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1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1인용 게임이다.
2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1판 끝나면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다.
3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1인용 게임이다.
4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아무리 오래해도 게임머니를 많이 벌 수 없다.
5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아무리 오래해도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
6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레벨같은 개념이 없다.
7번 – 매우 그렇다. 사실이다.
8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9번 – 전혀 그렇지 않다. 바다이야기는 아무리 많이 해도 그 게임을 지배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10번 – 전혀 그렇지 않다.
11번 – 전혀 그렇지 않다.
12번 – 이건 보통인것 같다.
이 평가 기준에 의하면
바다이야기는 건전하다.
커피맛
대선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모두 나는 모르는 분들이라 특별한 호칭 없이 이름만 부르도록 하겠다.
오늘 안철수 교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대권 경쟁이 시작되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외에 다른 사람들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겠지만 아마 이 세명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누가 되더라도 이상할 것 없는 지지율을 모두 갖고 있다.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권 교체만을 바란다면 그것이 최선일 것이다.
만약 단일화를 한다면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 생각에는 둘 사이의 담판으로 단일화 하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만약 둘 다 당선 그 자체가 목적이라면 경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선 이후 대통령으로써, 국가를 위해서 누가 더 바람직한가에 대해 논의하고 두 사람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양보를 한다면 가능하다. 경선은 당선이 더 유력한 후보를 뽑을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기존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범야권 단일화 후에는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굳이 경선을 치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두사람 다 양보를 못한다면, 경선을 통한 단일화보다는 각자 출마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박근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낫다. 뭐, 세사람이 경쟁해서 박근혜가 아닌 안철수나 문재인이 당선될 수도 있지 않은가.
중요한건 투표이다. 누가 당선되든 나라는 굴러간다. 지난 5년간 봤듯이.
일개 국민이 정치인들을 심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니, 누구에게 표를 던지든간에 투표를 하자.
이빠진 동그라미
까다롭다 눈이 높다 말들 많아도
지금까지 기다린게 너무 억울해
용감하게 혼자서도 잘 살았는데
새털같이 많은 날들 어떡해
나 빰치게 멋진 여자 찾던 내 친구
오피스텔 같이 얻어 살자 해 놓고
내 가슴에 못을 박는 그 말한마디 나, 장가간다
그대로는 힘 이 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들인 공이 너무 아까워
갈 때까지 가 보는 거야
이번에는 내숭없이 다 털어놓고
몸매 좋고 이쁜여잘 사귀어 봤더니
삐뚤어진 성격까진 봐주겠는데 그녀 머리가…
마음 착한 여자라면 좋다고 했어
눈치없는 내 친구 들 그말만 믿고
진짜 맘만 착한 여잘 소개했는데
어휴, 견적이 너무 많이나와
내가 찍은 여자들은 이 핑계 저 핑계만 늘어 놓고
나를 찍은 여자들은 딴거 안보고 얼굴만 보나봐
TV에서 매일같이 보는 여자들
저 여자는 왜 저러냐 한마디 하면
내 옆에서 보고 듣던 우리 어머니
야, 쟤네들도 너같은 애 안 좋아해
얼굴 예뻐 맘도 예뻐 모두 예뻐도
나한테는 안 어울려 feel이 안 통해
못 생겼다 매력없다 남들 말해도
내 눈에만 예쁜 여자 없을까
자꾸만 변해가는 내 눈높이 나도 날 믿지 못해
눈물나게 보고 싶은 나의 반쪽은 지금은 어디에
언젠가 한 번쯤은 내곁을 스쳤을지 모를 그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내 반쪽찾기 끝이 나려나
—
문득 떠올랐다.
—-
사랑이라는 건
이렇게 이빠진 동그라미의
빠진 이를 찾는 것과 같다.
하지만 현실을 잘 들여다 보면
별로 달라보이지 않지만.
다음과 같이 생긴 이빠진 동그라미와
아래와 같이 생긴 빠진 이가
만나는 것이다.
멀리서 볼 때는 잘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 잘 들여다 보면
너무 많은 틈이 있고
서로 맞지 않는 차이점이 많다.
그리고 사실상 둘이 합쳐도 완벽한 동그라미도 되지 못한다.
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 났고, 자라기도 다르게 자랐으니까.
그러니, 잘못이 있다면 둘이 만난 것 자체가 잘못일텐데
그렇다면, 완벽한 두 사람인
이런 사람과
이런 사람이 만난다면
그것은 잘 만난 것일까?
미친 야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4&aid=0002725102
야근이 축복이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그렇게 축복이면 나는 수당 안받아도 좋으니 내 일좀 다 가져가줬으면 좋겠다.
정치 이야기
개뿔 리더쉽
1.
어떤 집단이든지 한번 만들어 지면 그 집단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집단이 리더가 조직한 집단이 아니라 만들어진 집단에서 리더를 뽑아야 하는 경우라면 서로 리더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어떤 집단을 이끄는 것은 매우 귀찮고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2.
중고등학교의 반장이나 회장 같은 자리는 나중에 대학교 갈 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하려고 달려든다. 하지만 그렇게 반장을 했다고 해서 그 친구가 리더로써의 자격이 되는지, 그런 자격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학교 학생회장은 바로 그 리더가 될 수 있는 자리다. 학과의 학년대표나 과 학생회의 학생회장 정도라면 적당한 크기의 집단이라 리더십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단과대 학생회장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총학생회장은 할일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학과 공부에서 많이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3.
하고싶어서 하는 리더라면 잘 할 수 있겠다.
4.
떠밀려서 하게 된 리더라면 그럼 사실 그렇게 떠밀어 버린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잘 되든 망하든 그것은 리더의 잘못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리더를 뽑아서 일을 그르쳤고, 그래서 그 리더를 비난한다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리더인가 희생양인가.
5.
직장에는 아주 많은 리더들이 존재한다. 팀장, 과장, 부장, …
그러나 이런 리더들이 리더십을 갖는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대체로 사원, 주임, 대리를 거쳐서 과장으로 올라가는데, 사람마다 편차가 크지만,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데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일을 다 처리해 버리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까지 아랫사람들에게 떠넘기는 리더도 있다.
이게 다 못 배워서 그렇다. 앞에 나서서 일을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운 적이 없으니 자신의 역할이 뭔지 잘 모른다
아마 잘 나가는 회사라면 승진 후 교육에서 이런 부분들을 잘 가르쳐 줄 것이다.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라는 부분이 회사의 위험 요소니까. – 물론 사람마다 편차가 커야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6.
재직 기간이 길다고 해서 팀장 일을 잘 하라는 법은 없다. 재직 기간이 길어도 그 사람의 적성이 사원급이라면 그냥 사원급의 일을 시키는 것이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나이를 매우 중요하게 따지는 한국에서는 그것이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다.
7.
리더가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조직이 있다고 하자. 그럼 그 리더는 그 조직을 잘 키운 것인가 못 키운 것인가, 아니면 잘못 키운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