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중용의 도

    모든 경우에 중용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어려운건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과 찬 물의 경계에서 적절한 온도를 맞추는 것이다.

  • 나는

    요즘들어… “나는 가수다” 때문인지, “나는 xxx다”라고 표현하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정작 “나는 가수다”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나로서는 왜들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보면 알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볼 시간도 없고 볼 TV도 없고 볼 의지도 없으니.)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힘들지 않은가. 나는 누구인가.

    처음 만난 사람이 “누구세요?” 이렇게 물어보았을 때, 그 사람이 나를 정확히 알도록 하려면 도대체 뭐라고 설명하면 되는걸까. 가수?

    이름을 말해줘도, 사실 내 이름은 내가 지은 것이 아니므로 나를 표현할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직업? 내가 그런 직업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아닌데 직업이 어떻게 해서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특기, 취미, 적성, …

    자기소개서에 적은 많은 문장들은 과연 나를 충실히 표현하는 것일까?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안다는 사람이 썼는데도 왜 자기소개서는 내가 들어있지 않을까?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처음 던진때부터 지금까지 쭉 생각해 왔는데 잘 모르겠다.

  • 142857

    기사 쓰기 참 쉽구나…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6/20/110620132627.html

    142857에 1~6까지의 어떤 수를 곱해도 142857의 6개 숫자가 순서만 바뀐 채(정확히는, 순서는 그대로인데 시작하는 수가 달라진 채) 등장한다. 물론 7을 곱하면 999999이다.

    이건 1/7 = 0.142857142857142857142857142857…로 이어지는 무한 순환소수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1~6까지 곱한다는 건 결국 2/7, 3/7, 4/7, 5/7, 6/7을 계산하는 것이고.

    17을 예로 들어보자.

    0.0

    5882352941176470

    588235294117647 = 1/17

    0.1176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 = 2/17

    0.176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 = 3/17

    0.01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2 = 4/17

    0.2941176470

    5882352941176470

    588235 = 5/17

    0.352941176470

    5882352941176470

    5882 = 6/17

    0.41176470

    5882352941176470

    58823529 = 7/17

    0.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176 = 8/17

    0.52941176470

    5882352941176470

    58824 = 9/17

    0.

    5882352941176470

    5882352941176471 = 10/17

    0.6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18 = 11/17

    0.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1765 = 12/17

    0.76470

    5882352941176470

    58823529412 = 13/17

    0.82352941176470

    5882352941176470

    59 = 14/17

    0.882352941176470

    5882352941176470

    6 = 15/17

    0.941176470

    5882352941176470

    5882353 = 16/17

    0.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 17/17

    588235294117647 x 1 = 588235294117647

    588235294117647 x 2 = 1176470588235294

    588235294117647 x 3 = 1764705882352941

    588235294117647 x 4 = 2352941176470588

    588235294117647 x 5 = 2941176470588235

    588235294117647 x 6 = 3529411764705882

    588235294117647 x 7 = 4117647058823529

    588235294117647 x 8 = 4705882352941176

    588235294117647 x 9 = 5294117647058823

    588235294117647 x 10 = 5882352941176470

    588235294117647 x 11 = 6470588235294117

    588235294117647 x 12 = 7058823529411764

    588235294117647 x 13 = 7647058823529411

    588235294117647 x 14 = 8235294117647058

    588235294117647 x 15 = 8823529411764705

    588235294117647 x 16 = 9411764705882352

    588235294117647 x 17 = 9999999999999999

    142857에 대해서 성립했던 성질이 588235294117647에 대해서도 똑같이 성립하는 걸 알 수 있다. 588235294117647이 시작하는 위치만 달라지고 돌아가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588235294117647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쓸 수도 있다.

    임의의 소수 n에 대해서, 똑같은 성질이 성립한다.(증명은 생략)

    따라서 이런 내용의 기사는 컴퓨터로 무한히 많이 쓸 수 있다. 이 세상 끝날때까지 써도 못쓴다. 정말 날로먹는 기사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임의의 소수 n에 대한 기사를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럴 실력이 있는 기자가 많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럴 실력이 있는 기자라면 이런게 흥미로울 것 같지는 않다.

  • 토론의 기술

    쇼펜하우어가 쓴 책이다.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지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다.

    실체적 진실에 상관 없이, 토론에서 이기는 자의 주장이 진실이 된다. 그렇다면 토론 그 자체를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의 주장을 뭉개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필요한 38가지 실제적인 기술이 이 책에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진리에 상관 없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진실을 지키기 위한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 TIARRA

    TIARRA : Thomson parabola Image Analyzer for Radiation Research and Application

    현재 개발중인 프로그램이다. Thomson Parabola Spectrometer의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툴. Python+wxPython+PIL+pylab+numpy를 이용한다. 필요한 모든것이 이미 다 만들어져 있는건 좋은데, 아직 배운지 얼마 안되다 보니 계속해서 문서를 찾느라 시간이 간다.

    로고에 숫자가 막 써 있는건 곡선 눈금자를 테스트 해본 것이다. 실제 데이터가 저 눈금자를 따라서 움직인다. 우측의 그래프는 곡선 눈금자를 따라서 RGB값을 그래프로 그린 것이다. 물론 실제 데이터의 밝기 정보를 그래프로 그려준다.

    이제 다음 단계는 1. 저 눈금자를 이온 종류에 따라 여러개 생기도록 하는 것 2. 해상도 교정 3. 영상 회전 보정 4. 아이콘 툴바 사용 5. 사용설명서 제작이다. 써놓고 보니 많네…

  • 비트맵에 그림 그려서 출력하기.

    비트맵 파일을 불러온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 결과를 화면에 출력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wx.MemoryDC이다. DC는 Device Context인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 MemoryDC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처럼 임시로 선언해서 잠깐 쓰고 버릴 수 있는 객체이다.

    #일단 하나 만들자.

    self.mydc = wx.MemoryDC()

    #밑그림으로 사용할 파일을 하나 마련한다.

    self.wxBmp = wx.Bitmap(datafilename, wx.BITMAP_TYPE_ANY)

    #그 밑그림을 MemoryDC에 집어넣는다.

    self.mydc.SelectObject(self.wxBmp)

    #MemoryDC에서 이제 원하는대로 그림을 그린다.

    self.mydc.DrawLine(1,1,100,100) #그림 그리는 메소드는 많으니 알아서 찾아보도록 한다.

    #방금 쓰던 MemoryDC에 wx.NullBitmap을 연결하면 원래 있던 녀석은 그림이 그려진 채 버려지게 된다.

    self.mydc.SelectObject(wx.NullBitmap)

    #이제, 조작이 완료된 self.wxBmp를 가져다 쓰면 된다.


    http://www.python-forum.org/pythonforum/viewtopic.php?f=2&t=10224



    http://wiki.wxpython.org/WorkingWithImages



    http://www.wxpython.org/docs/api/wx.MemoryDC-class.html

    이 방법을 찾느라 한 2주 걸린듯…

  • 당황…

    프린터 설치를 하는데, 윈도 비스타용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양면인쇄가 안된다.

    그래서 홧김에 윈도 XP용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양면인쇄가 잘된다.

    낚시인가?

    —-

    알다시피, 신도리코 LP3232 프린터를 윈도7 64비트 버전에서 사용할 때 윈도7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양면인쇄가 안된다.

    여기에 “빠른 설치 버전 for 윈도우 비스타, 7″을 설치하면

    프린터 속성 메뉴에서 양면인쇄 옵션이 나온다.

    하지만 양면인쇄는 안된다.

    더 당황…-_-

    —————–

    추가 – 윈도우즈7 64비트 버전에서 양면인쇄 성공했다.

    드라이버를 LP3232 공식 드라이버 대신, Windows Update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 중 Lexmark T430(MS)를 선택하면 잘 나온다.

    —–

    추가 – 윈도우즈7 64비트 버전에서 신도리코LP2200 프린터의 드라이버를 Lexmark T420으로 선택하면 된다.

    뭐 이래.

    신도리코 LP4000dn = Lexmark E360

  • 디자이어 – 진저브레드 안됨


    http://www.kbench.com/news/?&pr=0&no=101585



    http://www.t3.com/news/htc-desire-no-android-gingerbread-upgrade?=57545


    디자이어에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센스UI가 너무 무거워서 그렇다고 한다.

    커펌을 쓰거나, 그냥 프로요를 쓰거나 해야 한다.

    귀찮으므로 그냥 프로요를 쓰다가, 언젠가 커펌을 올려보는 삽질을 하게 될 듯 싶다. 내년 이맘때쯤?

  • 파이썬의 어려움

    난데없이 1주일만에 파이썬 공부해서 GUI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C나 VB와 비교할 때, type이 실행시에 지정되니 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때문에 계속해서 헷갈리고 있다.

    파이썬의 클래스는 말만 클래스지 완전한 클래스가 아니다. 심지어, 클래스 내부에서 참조할 때에도 항상 self를 붙여야 하고, 클래스 내부의 메소드를 정의할 때 항상 self를 인자로 넘겨받아야만 한다. 다시말해서, 메소드를 호출 할 때, 클래스 내부에서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self.methodName(a, b)라는 형식으로 self를 참조해야만 한다.



    [각주:

    1

    ]



    VB는 써도 되지만, 안써도! 된다.

    그리고.

    myBmp = wx.Bitmap.LoadFile(filename, filetype)

    이런식으로 불러올 수 없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쓰다보면 불편하다. 선언도 없는데…

    myBmp = wx.EmptyBitmap(1,1)

    myBmp.LoadFile(filename, filetype)

    이런식으로 가짜로 선언(?)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1. self는 VB에서의 me, C++에서의 this처럼 자기가 소속된 클래스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본문으로]

  • Melodies of life

    이거 다시 보니 정말 웃기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