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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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재료
요즘 실험 재료 구입 때문에 골치가 조금 아픈데…이 실험재료란, 얇은 박막이다. 대략 10나노미터에서 5마이크로미터까지.
100나노미터짜리 박막을 직접 만들었는데, 1g에 100만원짜리 물질을 유리판에 코팅하고, 그걸 다시 알루미늄 판에 옮겨 붙였다. 물론 1g에 100만원짜리 물질을 전부 다 쓴건 아니고, 진짜로 개미 눈물만큼만 써서 코팅했다.
미국의 업체에서 사오는 박막도 있는데, 이게 바로 10나노미터에서 5마이크로미터까지 다양한 두께를 갖는 박막이다. 1장에 대략 100달러. -_-; (요즘 환율로 15만원…?)
업체에서 제공할 때는 유리판에 붙여서 나오는데, 이걸 알루미늄 판에 옮겨 붙여야 한다. 한장 실패하면 15만원이 그대로 날아가는 셈.
이걸 앞으로 나에게 시킨다고 한다.
…
수전증을 고치든가, 아님 기계 팔을 어딘가에서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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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그레샴이란 사람이 말했다는데, 뭔얘기인지 맨날 궁금해 하기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구글 검색을 해봤다.
Bad money drives out good.
그렇군. 나쁜 돈이 좋은 것들을내?는다는 것이다.
검색을 좀 더 해보자 여러가지로 적용된 사례가 있었다.
사실 이 얘기는 죄수의 딜레마에서 논의된 것이다. 어느쪽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이 법칙과 죄수의 딜레마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죄수의 딜레마에 나온 여러가지의 사례 중에서 숫사슴 사냥 얘기가 떠올랐다.숫사슴 사냥의 얘기는, A와 B가 함께 숫사슴을 사냥하러 가기로 했는데 숫사슴은 워낙 크기 때문에 둘이 협동하지 않으면 놓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둘이 사냥을 가는데, 가던 길에 토끼 한마리를 발견했다. 토끼는 혼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따라서 A와 B는 토끼를 잡으러 가게 되는 유혹을 받는다. 이때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윌리엄 파운드스톤, “죄수의 딜레마”그렇다. 어떻게 고를까?
뭐, 이 얘기랑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얘기랑 통하는 이유는, 나쁜 돈이 시장에 유입 되었을 때 좋은 것들을 선택하는 사람들보다 나쁜 돈을 손쉽게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결국 나쁜 돈이 시장을 장악해 버린다는 것이다.위의 숫사슴 사냥 문제에서, A든 B든 배신하면 숫사슴보다 작은 보상을 얻게 된다. 그러나 둘 다 배신하면 토끼도 놓치고 숫사슴도 놓칠 것이다. 즉, 상대방이 모르게 혼자 배신해야 한다. 물론 배신을 당한 쪽은 아무것도 잡지 못하므로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둘 다 배신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아무튼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웹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예제”를 추가한다.
UCC 악용 사례, 강서제일병원 의료사고
블로그 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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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queen
by 천년여왕Floating down from the sky
Lovely Angel Queen it’s youShaken from her long sleep
Lovely Angel Queen it’s youTouching others like a child
Loving others for a whileCome and take my hand, my heart
In time we will be togetherWhen we will say goodbye
There’ll be no tears from meTime passes by so fast
I love you
I’ll remember you
foreverOne thousand years she rules the earth
Lovely Angel Queen it’s youLighting flashes cold as ice
Changing everything she seesTouching others like a child
Loving others for a whileCome and take my hand, my heart
In time we will be togetherWhen we will say goodbye
There’ll be no tears from meTime passes by so fast
I love you
I’ll remember you
foreverWhen we will say goodbye
There’ll be no tears from meTime passes by so fast
I love you
I’ll remember you
forever -
흥보가 기가막혀
by 육각수 밴드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아이고 성님 동상을 나가라고 하니
어느 곳으로 가오리오 이 엄동설한에
어느 곳으로 가면 산단 말이오
갈 곳이나 일러주오지리산으로 가오리까 백이 숙제 주려죽던
수양산으로 가오리까
아따 이 놈아 내가니 갈 곳까지 일러주냐
잔소리 말고 썩 꺼져라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굳게 다문 입술사이로
쉬어진 눈물이 머금어진다
무거워진 가슴을 어루만져
멀어진 기억 속에 담는다
어슴프레 져 가는 노을 너머로
소리 내어 비워본다어디서부터 잘못됐나
이제 나는 어디로 가나
갈 곳 없는 나를 떠밀면
이제 난 어디로 가나안으로 들어가며
아이고 여보 마누라
형님이 나가라고 하니
어느 명이라 안 가겄소
자식들을 챙겨보오 큰 자식아
어디 갔냐 둘째 놈아 이리 오너라
이삿짐을 짊어지고 놀부 앞에다 늘어놓고 형님 나 갈라요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찾아보니 1995년도 곡이다. 이것도 참 예언적인 노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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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DIY
블로거 지식기부를 3번째까지 했다.주제를 정하자면 솜사탕 만들기 part 2라고 할 수 있을텐데, 지난번에는 회사(창의와탐구) 에서 지원받은 물류를 활용했었지만 이번엔 내가 직접 만들었다.
사용된 재료
1미터 각목, 50cm x 50cm 판자, 못, 케이블 타이, 빨래집게, 옷걸이, 막대사탕, 종이테이프, 충전용 어댑터(5V), 냄비(직경 50cm, 높이 30cm), 전선, 빈 깡통(비락 식혜 또는 갈아만든 배 정도 되는, 가볍고 얇은 깡통이 좋다), 철제 옷걸이, 양초, 설탕, 나무젓가락사용된 공구
망치, 펜치, 니퍼, 톱, 송곳, 글루건1단계 – 모터를 잡아줄 받침대 만들기
1. 톱을 이용하여 판자를 약 15cm x 15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준다.
2. 판자에 종이테이프를 발라준다. (시트지를 발라도 된다. 단, 잘 붙지 않는다. 비싸고.)
3. 각목을 30cm길이로 잘라준다. 2개 필요하다.
4. 각목 2개를 수직으로 붙여서 못으로 박는다.
5. 각목을 판자에 수직으로 세워서 못으로 박는다.
6. 각목의 끝에 케이블 타이로 빨래집게를 묶는다. 케이블 타이를 묶은 후 남는 부분은 니퍼로 정리해준다.
2단계 – 충전용 어댑터를 모터에 연결하기
1. 충전용 어댑터의 +와 -를 확인하고, 전압도 확인하고, 허용전류도 일단 확인한다.
2. 충전용 어댑터의 단자의 +(구멍 안쪽)에 전선을 집어넣는다. -(구멍 바깥쪽 테두리)에는 전선을 묶어준다. 물론, 당연히, 전선의 피복은 적당한 길이만큼 벗겨져서 안쪽의 구리선이 노출되어 있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와 -극에 연결한 전선의 구리선은
절대로 접촉되어서는 안된다
. 화재 또는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로 구리선끼리는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신 없다면 전기에 대해 잘 아는 어른이나 전문가에게 부탁하자.
3. 전선을 연결한 단자를 절연 테이프로 감아준다. 절연 테이프가 없다면 그냥 테이프라도 감아준다. 단, 이때 금속재질의 알루미늄 테이프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4. 모터의 +극과 -극을 확인한 후, 방금 만든 어댑터의 +와 -를 연결해 준다.
5. 어댑터를 전원 콘센트에 연결하여 모터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다.3단계 – 모터에 깡통을 연결하기
1. 깡통의 깡통 따개가 있는 곳이 위쪽이다. 깡통의 아래쪽 둘레에 압정으로 구멍을 많이 뚫어준다. 약 1센치미터 정도 폭의 하단부에 구멍을 많이 뚫어주면 된다. 깡통이 분리되지 않는 한,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2. 위쪽 중심부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3. 아래쪽 중심부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4. 아래쪽 중심부에 방금 뚫은 구멍에서 약 5밀리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 구멍을 하나 더 뚫는다. (방향은 상관 없다. 원형이니까.)
5. 철제 옷걸이의 직선 부분을 자른다. 이때, 직선 부분은 어깨가 걸쳐지는 부분인 짧은 부분이 2곳이 있고, 가운데 아래의 긴 부분이 1곳이 있다. 1단계에서 만든 모터 받침대의 길이를 고려하여 적당한 길이로 자르면 된다. 이제 이것을 철사라고 부르기로 한다.
6. 철사의 한쪽 끝을 U자 모양으로 구부려 준다. 이때, U자 모양의 폭은 앞서 깡통 아래쪽에 만들었던 2개 구멍의 폭에 맞춰준다. U자 모양의 길이는 5밀리미터면 충분하다.
7. 철사를 깡통의 아래쪽 중심부에 뚫은 구멍으로 끼워 넣기 시작해서, 위쪽 중심부에 뚫은 구멍으로 꺼낸다. U자모양으로 구부린 부분은 아래쪽 중심부의 바로 옆에 하나 더 뚫은 구멍에 끼워준다.
8. 막대사탕을 맛있게 먹는다. 단 이때, 막대사탕의 막대는 안이 뚫린 원기둥 모양이어야 한다. 막대사탕의 막대를 적당히 잘라서, 모터와 철사의 위쪽 끝을 연결해 준다.
9. 연결한 부분을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준다. 단, 이때 모터 본체에는 글루건의 접착제가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묻으면, 모터가 돌아가지 않아서 솜사탕이 나오지 않는다.
4단계 – 솜사탕기계 설치
1. 모터를 받침대의 빨래집게에 끼워서 고정시킨다.
2. 깡통 아래에 냄비를 받친다.
3. 나중에 냄비를 편하게 씻고 싶다면 은박지로 냄비의 벽면을 싸 두어야 한다. 나중에 냄비를 어렵게 씻어도 된다면 싸지 않아도 된다.
4. 깡통과 냄비 사이에 양초를 둔다.
5. 양초에 촛불을 붙이더라도 불이 꺼지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를 둔다.
6. 깡통의 높이를 적당히 조절해서, 양초의 불은 꺼지지 않으면서 냄비의 벽 높이보다는 아래로 오도록 한다.
**위의 사진은
도너스 캠프 블로그
에서 복사하였다.
5단계 – 솜사탕 만들기
1. 깡통에 설탕을 넣는다. 어른용 밥수저로 한번 정도 넣어주면 된다. 욕심내서 더 많이 넣어도 좋지만, 그럼 구멍이 금방 막혀버린다.
2. 양초에 불을 붙인다.
3. 깡통이 양초에 의해 가열되도록 기다린다.
**위의 사진은
도너스 캠프 블로그
에서 복사하였다.4. 설탕이 녹아서 적당히 물처럼 변했다고 생각되면(깡통에서 하얀 연기가 나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 어댑터를 전원 콘센트에 연결하여 모터를 돌려준다. 이때, 전원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5. 잠시후 솜사탕의 근원인 설탕 실이 깡통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걸 나무젓가락으로 걷어서 뭉치면 솜사탕이 된다.
6. 솜사탕은 맛있게 먹도록 하자.
7. 잘 안되면 회전축을 손으로 살살 잡아준다.
**위의 사진은
도너스 캠프 블로그
에서 복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