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블로거 지식기부 아이템

    광석 라디오 제작 : 5~6학년 (사실은 6학년~중2 수준이다)

    현미경 제작 : 5~6학년 (이것도 중1 수준)

    망원경 제작 : 5~6학년 (6학년 수준…)

    흠…저학년을 위한 아이템은 없나? 아무래도 찾기 힘드네. 내가 눈이 너무 높은 가보다.

  • 아이들은 점점 지옥으로…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217010701271500020&w=nv

    학력평가 결과를 교장, 교감 인사평가에 반영한다면, 이제 학력평가에 포함된 과목의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악마가 되어가겠구나.

    더불어, 학력평가에 절대로 반영될 수 없는 “인성”이라든가 “재능”이라는 부분은 아무리 좋아봐야 쓸모가 없구나.

    자기 자식이 자살하더라도 왜 죽었는지 깨닫지 못할 교육부 및 정치인들.

    그냥, “배틀 로얄” 법을 통과시키지 그러시나. 아마 그게 진심일텐데.

  • 이명박은 공각기동대를 공부했을지도 모른다

    썰이다. 썰.

    앞서 지적했듯, 미네르바 사건은 공각기동대의 SAC에 나오는 웃는 남자 사건과 언뜻 닮아 있다. SAC의 2기인 2nd GIG은 더욱 그렇다.

    2기에서는 난민들의 반란이 주 테마이다. 개별주의자들의 테러, 점점 악화되는 악화되는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 그리고 난민들을 해방하기 위한 영웅의 출현, 독립 선언. 등등.

    어쩌면, 이명박 정부 뿐만이 아니라 앞서 있었던 많은 종류의 빈-부 투쟁은 비슷한 양상을 갖고 있을수도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배고프고 힘이 없다. 그래서 뭉친다. 그리고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정부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좀 더 과격해진다. 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가난한 사람들이 폭력적이기 때문에 나쁘다고 선전한다. 국민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싫어하게 된다.

    이런 시나리오는 공각기동대의 시나리오지만, 어제까지도 우리나라 TV에 나오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어쩌면 고다 카즌도와 같은, 뒤에서 모든 것을 조작하고 있는 흑막이 어딘가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가 대통령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진짜 흑막 얘기다.

    내가 지금 숨쉬고 있는 이 공간 속은 소설인가 현실인가. 도대체.

  • 나무 자르다가 든 생각…

    블로거 지식기부에서 쓸 스탠드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다가…

    내게도 직사의 마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쩝.

    직사의 마안 :

    http://k.daum.net/qna/view.html?qid=01572

    이게 얼마나 삽질이었는지는, 블로거 지식기부 한 이후, 이사짐 옮기기 완료후에 짐 속에서 핸드폰-USB 연결 잭을 찾고 이사 들어간 집에서 인터넷이 연결되면 올릴 예정.

  • 모터는 맥주캔을 돌린다

    솜사탕 기계를 만들려면, 모터가 맥주캔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맥주캔의 관성모멘트는 0.000021킬로그램제곱미터다.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모터의 제원을 봤더니

    전압 : 1.5~3V

    적정 부하 : 5.5g-cm

    무부하시 회전수 : 8700rpm

    부하시 적정 회전수 : 5400rpm

    최대 전류 : 780mA

    음…

    여기서, 적정 부하라는 것은 5.5g-cm인데, 이건 토크를 말한다.

    일단 인터넷을 검색해 보자.

    http://www.ktechno.co.kr/pictech/motor00.html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이곳에 있었다.

    난 cgs단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5.5라는 숫자를 실제 토크의 단위인 N.m으로 고쳐야 겠다. 대충 퉁 쳐서 중력가속도인 10을 곱하고, 0.001을 곱하고. 0.01을 곱하자. 그럼 0.0001을 곱하면 되니까, 0.00055N.m가 된다.

    자, 그럼, 이 모터는 알루미늄 캔을 돌릴 수 있을까?

    …이런건 어떻게 계산하지?

    잘 모르면 대충 계산하자. -_-; 전압을 3V공급한다 치고, 최대전류가 780mA면, 최대 허용 전력은 2.34W다.

    그리고 5400rpm은 90Hz에 해당한다. 90Hz는 라디안 단위로는 대략 565.2라디안/초가 된다.

    0.000021의 관성모멘트를 갖는 물체를 565.2라디안/초로 회전시키면, 그 운동에너지는 0.0118692J이 된다. 정지상태에서 2.34W의 일률로 0.0118692J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나누면 되지…

    0.0056초. 예상보다 빠르네.

    0.0056초동안 565.2라디안/초에 도달했으니, 그 각가속도는 100928라디안/제곱초가 된다. 토크는 각가속도와 관성모멘트의 곱이기도 하므로, 곱해보자.

    그 답은 2.1195가 된다.

    따라서, 위의 모터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토크인 0.00055를 3853배나 뛰어넘는다.

    …내가 계산을 맞게 한건가? -_-; 아예 틀려버리는데…

    아무래도 내일 실험을 통해서 검증해봐야겠다.

    (나도 아인슈타인처럼 “실험이 틀렸다면 신이 잘못했겠지. 내 계산은 맞으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깡통의 관성모멘트

    솜사탕 만들기에 필수적인 깡통.

    과연, 그 관성모멘트는 얼마나 될 것인가?

    일단, 깡통을 원기둥 껍질(Cylinderical Shell)과 원판 2개로 근사하자.

    physics_game_chap01.pdf에 액세스하려면 클릭하세요.

    이걸 참고해 보면, 원판의 관성모멘트는 $mr^2 /2$ 이다. (계산할줄 몰라서 인용한 것은 아니다 -_-; 적분하기 귀찮아서…주변에 책도 없고…) 깡통에는 원판이 2개 있으니까 $mr^2 $이라고 하면 되겠다.

    원기둥 껍질의 관성모멘트는 $mr^2$이다. 물론 여기서 원기둥 껍질의 m은 껍질 부분의 질량만을 의미한다. 앞에 나온 원판의 m은 원판 부분의 질량만을 이야기한다.

    이제, 주 재료인 맥주캔이나 웰치스 깡통의 질량과 반지름을 알아보자.

    알려진 정보는 다음과 같다.

    밀도 :
    2.70 g/cm

    -3

    (http://ko.wikipedia.org/wiki/%EC%95%8C%EB%A3%A8%EB%AF%B8%EB%8A%84)

    캔의 두께 : 0.13mm (http://www.lotteal.co.kr/4_customer/jo.asp?class=1&p=1&cd=4)

    그럼 문제는 깡통의 크기인데.

    실측 없이 인터넷으로만 검색하려니 힘들다. -_-; 나중에 자로 재든가 해야지…

    http://en.wikipedia.org/wiki/Beverage_can

    이걸 참고하면 지름이 65mm다. 즉, 반지름은 32.5

    높이는…계산해야겠다. 부피가 380ml짜리면, 여백 생각해서 400ml라고 대충 어림잡고, 1ml는 1000세제곱밀리미터다. 그럼, 400ml는 400000세제곱 밀리미터다. 밑넓이는 32.5*32.5*3.14 = 3317이다. 그럼, 4000000을 3317로 나누면 대충 120mm가 나온다. 12센치미터라는 거다.

    이제 맥주캔의 원판 부분의 질량을 계산해 보자. 밑넓이는 3317이고, 두께는 0.13이니까 413.21세제곱밀리미터다. 즉, 0.41321세제곱 센치미터다. 알루미늄의 밀도는 1세제곱센치미터당 2.7그램이니까,

    0.1115667그램이 된다. 킬로그램으로 바꾸면 0.001115667킬로그램이다.

    깡통의 기둥 부분의 질량을 계산하자. 65*3.14*0.13= 3183.96세제곱밀리미터. 그럼, 대략 원판의 3/4정도 된다. 대충 어림계산하면 0.0008 킬로그램. (이래도 되는지 궁금하면 직접 정확히 계산해도 좋다.)

    이제, 관성모멘트를 계산하자. 반지름의 제곱은 0.00105625 제곱미터다. 아, 그런데 이 경우 반지름은 동일하고 질량에만 비례하므로,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관성모멘트는 질량에 반지름의 제곱을 곱하면 된다. 뭐여…

    대충, 질량이 0.002킬로그램이었으니까, 둘을 곱하면 0.000021킬로그램제곱미터가 된다.

  • 용산 사고가 나려면

    조금 일찍(노무현 정권때) 터지든가

    조금 늦게(이명박 퇴임후) 터지든가…

    …그랬었어야 했다는, 우리의 나름 대빵 이명박 아저씨의 명언.

    그런건가.

  • 조만간…

    BBK수사와 관련하여 한겨레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3000만원을 주게 생겼다. “거짓말”은 괜찮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 명예 훼손인가? (이건 사실 강남 제일 병원이 내 글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한 것과 마찬가지 논리다)

    용산 화재 참사에서 용역업체 동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사람이 6명이 죽었는데 철거민과 전철연만 잘못했다는 건가? 백만년 양보해서, 철거민과 전철연이 화재를 냈다 치자. 시너도 뿌렸다 치자. 그래, 막 나가서 아예 자살했다 치자. 그거 못막은 경찰이 잘못이 없다는 얘긴가? 모르다 그런거도 아니고 대놓고 “우리 죽을거다”라고 시위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닌텐도 발언은 이공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열 뻗쳐”. 이렇게.

    그칠줄 모르는 운하 사랑은 대운하를 파서 명시적으로 보이는 “적자”가 나야 그칠 것인가.

    미네르바 박씨를 붙잡고, 신동아랑 인터뷰한 K씨가 실제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면, 경제상황 파토낸건 그냥 넘어가도 되나?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는 이제 식상한가? 원산지 표기 의무 준수 여부는 단속 잘 하고 있는가 모르겠네.

    국회는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아예 문을 걸어 잠궜다. 철문으로.



    셀수도 없이 많은 논란과, 불만을 일으키며 대통령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잠시 생각해 보자. 방금 나는 백만년 양보했지만, 다시 천만년 더 양보해 보자. 이명박 대통령에게 욕하는 사람들이 전부 미쳤다고 가정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 또한 전부 미쳤다고 가정해 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들 역시 전부 미쳤다고 가정하자.

    그렇게 미친놈들 데리고 일하려니, 대통령은 참 힘들 거다. 이런식으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이제서야…) 불쌍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이 미쳤다는건 대통령직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하등의 변명도 핑계도 되지 않는다.

    그렇게 투덜댈거면 애초에 대통령을 하면 안되는 거였다. 하고 싶대서 시켜줬더니 이제와서 불평하고 투덜대는건 다 못배운 애들이나 하는거지 환갑이 넘은 어르신이 그러면 안되는 거다.

    미쳐버린 국민을 어떻게든 미치지 않게 고쳐서 끌고 나갈 생각을 해야지, 하기 힘들다고 대놓고 막나가면 안된다.

    작년에, 100만명의 국민이 모여서 촛불을 켰다. 일단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일단 촛불을 내렸다.

    올해는 아마 더 많은 국민들이 모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내내 대통령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이 그것을 방해할 수도 있고, 이명박 씨 본인의 능력이 모자랄 수도 있다.

    아. 국민은 대통령을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서로서로 도와가며 사는게 좋은 세상이다. 그럼 나도 물어보고 싶다. 국민이 대통령을 도와주면 그 대통령은 국민을 도와줄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를 도와주더라도 그가 국민을 도와줄 것 같지 않기 ‹š문에 싫어한다. 아, 믿으라고?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듣고 그런 사람들조차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

    거짓말? 거짓말을 하려면 좀 더 크게 했었어야 했다. 국민 전부가 그 거짓말을 믿고, 단 한명조차,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거짓말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그렇게 거짓말은 못했다. 왜? 최소한 나는 의심하니까…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경제가 어렵다 못해, 나라가 망했다 치자. 무능한 대통령이 문제인가, 아니면 대통령을 방해한 집단이 문제인가?

    아니다. 물론 대통령은 지지자의 이익만 생각할 수도 있다. 좋다. 그렇다 치자.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그들을 지지하는 20%의 이익은, 그만큼이라도 보장해 줄 수 있는가? 우리나라 국민 중 1000만명은 남부럽지 않게, 만족스럽게 살도록 보장해 줄 수 있는가? 난 그것조차 믿기 어렵다.

    아마…2009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틀렸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 그런데 그건 그냥 되는건 아니다.

    욕을 들었으면, 화를 내기 전에 생각좀 하자. 애도 아니고… 치고 받고 싸우면 어쩌자는 건가. 어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