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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중점

    물의 삼중점이란 개념이 있다. 삼중점은, 온도와 압력이 적절한 경우에 물이 액체, 기체, 고체 형태로 모두 존재할 수 있는 지점을 뜻한다.

    나는…

    오늘, 쌀의 삼중점을 보았다.

    따뜻한 물에 4시간동안 불렸다가 전기밥솥에 밥을 지었더니, 밥도 아니고 떡도 아니고 죽도 아닌 음식이 나왔다.

    밥맛도 아니고 떡맛도 아니고 죽맛도 아니다. 밥알은 살아있는데 떡처럼 쫄깃하진 않고 죽처럼 흐물거리지도 않는다.

    나는 무엇을 만든 것인가.

  • 오늘의 명언

    “목마른 사람이 삽질을 한다.”

    목마른 사람은 우물을 파야 한다. 그러나 파는 곳이 우물 터가 아닐 수도 있다.

    그곳이 금광인지, 유전인지, 수맥이 흐르는지 어찌 아나.

    금광이든 유전이든, 목마른 사람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것.

    그리하여 목마른 사람은 삽질을 하는 법이다.

  • 레드라인

    Redline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자동차 경주가 주제이다.

    내용과 메타내용 둘 다 폭주 그 자체랄까…둠-둠-둠-둠… 음악 끝내준다.

    2D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는데 4D 초현실 입체영화를 보고 온 느낌이다. 음악, 영상,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제대로 폭주한 작품. 큰 기대없이 그냥 봤는데,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다.

    DVD출시되면 꼭 사야겠다.

    인생의 목표가 거창할 필요가 없다. 사소하더라도, 목표가 있으면 OK

  • 파이썬 언어에서 Eigenvalue 찾기

    파이썬 언어 얘기다. 스타크래프트 얘기 아님!

    파이썬에서 Eigenvalue를 찾는 과정은 매우 쉽다.

    import numpy

    eig = numpy.linalg.eig

    matrix = numpy.matrix

    testmatrix = matrix([[1,2,3],[5,3,4],[7,2,3]])

    print eig(testmatrix) #Eigenvalue와 Eigenvector가 모두 나온다

    print eig(testmatrix)[0] #Eigenvalue 부분을 출력한다

    print eig(testmatrix)[1] #Eigenvector 부분을 출력한다.

    보다시피, 매우 쉽다.

    물론 선형대수학에 나오는 많은 계산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되어 있다.


    http://www.scipy.org/Tentative_NumPy_Tutorial#head-a54376532022a345a2e9d359fe00020d05a83a07

  • 사라진 5월 14일

    어디갔냐 5월 14일…

    다 더해보면 3352명인데, 5월 현재까지의 방문자수 3543명과 191명 차이가 난다. 즉 5월 14일의 방문자 수는 191명이라는 뜻.

    그보다, 어디갔냐고…

    —-

    추가 : 이제 제대로 나온다. 뭐였지…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원곡.

    왁스 버전

    —-

    나는 파리의 연인?인가에서 김정은이 불러서 처음 들었던 곡이다. 파리의 연인은 보지도 못했지만…

    원곡도 좋고 왁스 버전도 좋다. 내 취향은 원곡쪽이지만…

  •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Love is like raindrops outside the window)



    이밤 왠지 그대가 내 곁에 올것만 같아~음

    그대 떠나버린 걸 난 지금 후회 안해요~오오 오오~

    그저 지난 세월이 내린는 빗물 같아요..

    그렇지만 문득 그대 떠오를때면

    이 마음은 아파올거야~~호오 오오~~

    그 누구나 세월가면 잊혀지지만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

    이밤 그대 모습이 내 맘에 올것만 같아~음

    그대 말은 안해도 난 지금 알 수 있어요~오오 오오

    그저 지난 세월이 내리는 빗물 같아요..

    그렇지만 문득 그대 떠오를때면

    이 마음은 아파올거야~호오 오오~

    그 누구나 세월가면 잊혀지지만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

    요새 비가 많이 내린다…

  • 사과 먹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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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B, C, D 네명이 11개의 사과를 나누어 먹었다. 각각 적어도 1개씩은 먹었고, 다들 그 사실은 알고 있지만 서로 정확히 몇개를 먹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

    A가 B에게 “너가 나보다 많이 먹었어?”

    B는 “몰라”

    B가 C에게 “너가 나보다 많이 먹었어?”

    C도 “몰라”

    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화를 듣고 D는 각자 몇개를 먹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D는 사과 몇개를 먹은 것일까?

    풀이


    풀이보기

    풀이를 제공한 (익명을 요구한) 모 님에게 감사를 표한다.

    습관적 일반화(…의 오류?)

    n개의 사과가 있고 k명의 인간이 있다.

    p번째 인간이 p+1번째 인간에게 “넌 나보다 많이 먹었니?”라고 물어봤을 때, p+1번 인간이 “몰라”라고 대답했다.

    (이 경우 p는 1부터 k-2까지 범위에 해당한다.)

    이 말을 듣고 k번째 인간이 모든 사람들이 몇개를 먹었는지 알아차렸다.

    k번째 인간은 몇개의 사과를 먹은 것일까?

    풀 수 있나?

  • 시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

    시를 공부하다 보면, 시적 파격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시적 파격이란, 시의 표현을 위하여 문법과 맞춤법 등을 일부러 틀리게 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한글과 영문의 뒤섞인 표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시적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방금 발견한 우리 동네의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문구 중, “아름Town”이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의 뒤쪽 부분인 “다운”을 비슷한 운을 갖는 “Town”으로 바꾼 것이다. 서울시의 수기 공모 전 중, “愛say”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도 수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essay”에서 앞부분을 비슷한 음을 갖는 “愛”로 바꾸었다.

    이런것들이 한글과 한국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외계어”라고 부르는 통신어체와의 차이는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정도?

  • 오늘의 업무지시

    박사님이 오늘의 업무를 주었다.

    “다니엘 박사랑 놀다 와’

    장점 – 논다.

    단점 – 영어로 놀아줘야 한다.

    나는 시키면 다 하고, 시킨다고 다 하는 전문연구요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