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fbin/output?f=b_s&n=200909030474&top20=1
“게임하듯 직장다니면 성공” 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게임을 하듯이 미친듯이, 하루종일 일하고 멀티태스킹에 자원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게 문제. -_-;
모두가 만렙이면 의미가 없잖어…
“게임하듯 직장다니면 성공” 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게임을 하듯이 미친듯이, 하루종일 일하고 멀티태스킹에 자원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게 문제. -_-;
모두가 만렙이면 의미가 없잖어…
앞으로 844일 남았구나. 이제 36개월중 8개월 채웠구나. 이제 22%가 지나갔구나.
사는건 갈수록 힘들어 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인간은 사실 습관적으로 “이보다 더 힘든 일은 앞으로 오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 생각은 틀린다. 앞으로 더 힘든 일이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지금 하는 일이 가장 힘들기 때문에 하는 생각이다. 나보고 다시 고3으로 되돌아가서 입시 공부를 하라면 정말 여유롭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이도 19살로 되돌려줘야…)
전에도 얘기했지만, 사는건 언제나 지금이 가장 힘들다. 그걸 하루하루 간신히 버텨내면서 사는 것 같다. 어떤 희망을 갖고, 어떤 미래를 바라보며,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지만, 희망과 미래와 꿈 같은건 아무래도 좋다. 살아있는건 현재일 뿐이니까. 미래는 경험한적도 없고, 과거는 다시 경험할 수 없다.
어쨌든, 앞으로 몸이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 날은 없을 것 같다. 쭉…
상쾌한 기분을 느껴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최소한 5년은 넘었다.
물론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대단히 흥미로운 분야이고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내가 고생한 것들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그건 해본 사람들의 말이겠지.
행정직은 야근하고 휴일근무하면 수당 나오고 대체휴일 쓸 수 있다는데, 연구직은 왜 안될까. 한주일에 100시간 일하는게 쉬워보이나? 제한된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야근도 하고 밤샘도 하고 휴일에도 나와서 일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걸 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1주일에 40시간 근무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게으르거나 멍청해서 100시간씩이나 한 것으로 취급받는 느낌이 든다. 그럴리가 있겠나. 그건 원래 100시간 걸리는 일이고, 원래는 2주 넘게 걸리는 일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걸 뜯어 고치기 위해서 입법부에 투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걸 뜯어 고치려고 전태일 열사처럼 분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제는 박사님이 연구소에서 박사학위 해볼 생각은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말은, 내가 이 연구소에서 대략 8년을 있게 된다는 뜻이다. 지금 8개월도 끔찍한데 8년은 너무 길다. 사람이 싫은것도 아니고 연구소가 싫은것도 아니고 연구분야가 나쁜것도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흘러가듯이 하던걸 계속 하는건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내가 여기서 학위를 하게 되면 전문성은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래도 좋은가.
어차피 고생을 할 거라면, 내가 하고싶은 분야에서 하고 싶다. 난 그 무엇에도 중독되지 않고 싶다.
추가 : 결국 오늘(일요일)도 출근한다. 이것으로 3주간 휴일없이 출근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꿈 속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다. 내가 담당한 반은 4학년 10반.
왜 그게 그렇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간제 교사랄까 뭐랄까 그 비슷한 단기간동안 담임을 맡게 된 거다.
꿈 속에서, 나를 예전 회사에서 알게 된 염 대리님이 안내를 해 주셨다. 이분도 초등학교 교사로 찬조출연했다.
근데 학교 건물이 좀 막장이었다. 건물이 변신하는 최첨단 건물. 바로 눈앞에 반을 봤는데 그 반이 딴데로 이동해 버리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치고, 제시간에 맞춰 갔는데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어쨌거나 가서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애들이 말을 안듣는다. 광주에서 교대 다니는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를 불러오고 싶었다. 하지만 일단은 이 위기를 넘어가야 했다.
음…
이정도가 기억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