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처럼 살기

어차피 미래는 과거에 의해 결정되고, 미래의 한 순간을 결정하는 과거는 바로 지금이다. 그러므로.

과거인 지금 뭔가를 해서 미래를 바꾸면 된다는 것.

그렇지만 미래에서 온 사람으로 살려면 미래를 알아야 하는데 미래를 알 방법은 없다.

미래를 알 방법은 없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면 되므로 미래를 대충 결정해 놓고,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보자.

밑지는건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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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처럼 살기”에 대한 2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뭐 어떤가요. 어차피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어찌할 수 없으므로 어찌하지 않으면 되는건데요.

  2. 
                 램씬
                 아바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일단 미래는 과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미래의 한 순간을 결정하는 ‘과거’는 현재를 포함해서 현재시점에서 과거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의 총체일 텐데, 우리가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현재 뿐이므로 “미래의 한 순간을 결정하는 과거는 바로 지금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현재가 미래를 바꾼다고 해서 ‘내 영향력 아래 있는 현재’만이 미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벌어지는 많은 일들 중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일들이 많은 개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죠. 당장 내일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98년처럼 언제 imf 같은 사태가 벌어질 지 모르구요.

    그래서 미래를 계획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 겠지만 우리는 ‘미래가 오롯이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지는 않다’는 걸 인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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