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by 수달)

이미 별은 거기 있었고

우리는 더 이상 별이 없다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슴에 별을 품고 살아야 한다.

뾰족한 돌기가 달그락거리며 가슴을 휘저어

아프지만

언젠간 무뎌지고 동그란 핵만 남아

더 이상 별이 아니게 될 무렵에

또 다른 만남이 다가오고

또 다른 별이 생겨나겠지.

내 별은 아름답지 않고

아직도 서글프게 부끄러운 모양이기에



난 다시 아름다운 별을 만들 수가 없다.

원작자 허락받고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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