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추억일까?

요즘 재미난 꿈을 꾸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우울하면서도 즐겁게도, 여자들이 나한테 고백하는 꿈들을 줄줄히 꾸고 있다. 꿈 속에서 있었던 일들은 유쾌하고, 슬프고, 흥미롭고, 실감난다. 오직 그것은 나 혼자만의 꿈이고 다른 누구하고도 공유할 수 없으며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이해될 수 없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들 중에서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따로 분류하여 추억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내가 꾼 꿈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오늘 아침에 꾸었던 꿈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깜짝 놀랐었다. 그 안에서 나는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

그런 꿈을 꾸고 나면 그 꿈을 잊고 싶지 않아진다. 과연, 꿈은 추억인 것일까.

코멘트

“꿈은 추억일까?”에 대한 3개 응답

  1. 
                  꼼지락
                  아바타

    저같은 경우 10년전 꾸었던 꿈중에 기억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꿈들이 꽤 되죠. 좋은 기억이고, 간지하고 싶은 기억이고, 다시 경험해 보고 싶은 기억이니까 ‘추억’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2. 
                  snowall
                  아바타

    꿈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emanoN
                아바타
    emanoN

    오래도록 잘 기억할 수 있다면 추억이 될 수 있다고 믿어!

    하지만 희한하게도 꿈은 잘 잊혀진단 말야.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침에 식구 중 누군가에게 상세히 설명을 해준 뒤에도 그 날 안에 까먹는 경우도 있고. -_-;; 그러니까, 생생하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꿈이라면 추억이 될만하다고 생각해. 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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