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 자기 기분이 나빠지건 말건 그건 내가 신경쓸 거리가 되지 못하지만,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빠지지.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 각 종단 지도자들은 ‘국민의식 제자리 찾기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
사회 윤리와 도덕이 흐트러졌다
. 어린이 유괴나 성범죄가 일어나고…”라며 “우리가 열심히 살다 보니 국민의식이 소홀해졌다.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혹시, 안티도 팬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의심된다.
친일파 명단 발표에 대해서 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걸 따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뭐 그렇다 치자. 이명박이 친일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개인의 문제다. (역사교육의 문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피해자도 아니면서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까?
열심히 살아서 국민의식이 소홀해진게 아니라 열심히 살지 않아서 국민의식이 소홀해진 것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땅 한군데 잘 사두면, 집 한채 잘 사두면 놀고먹으면서 떵떵거리고 사는데 어떤 정신나간 한국인이 열심히 살겠는가. 열심히 살던 사람도 살아갈 맛이 나질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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