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추가)

현실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같다.

나는 그냥 태어났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바닷속으로 풍덩 빠진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허우적대면서 사는 것 같다. 누구든지 자신이 처한 현실은 빡센거니까.

거기서 살아남는 법을 깨달은 사람들은 유유자적하면서 그 속을 헤엄쳐 다니고, 잠수도 하고 물 밖으로 점프도 하면서 재미있게 산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가라앉아서 숨이 막혀 버린다.

그리고,

어머님 친구 아드님의 경우, 물 위를 걸어다니기도 한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코멘트

“현실? (추가)”에 대한 6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대표적 인물로는…예수, 타이거 우즈 등이 있지요…

  2. 
                 saturnrings
                 아바타

    더이상 희망이 없어서 자살 결심을 했다던 사람한테 비슷한 얘길 해줬었어요.

    다들 급류속에서 쓸려가지 않으려고 힘들게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아무도 쉽지 않지만 그러고 사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근데 어머님 친구 아드님의 경우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ㅋㅋ

  3. 
                  snowall
                  아바타

    산다는게 그런거죠

    말은 되니까 -_-;

  4. 
                 goldenbug
                 아바타

    미투데이였다면 미투를 찍었을듯한 글이군요….

  5. 
                  snowall
                  아바타

    당연하죠. 헤엄치는 걸 모르고 허우적대기만 하면 계속 물이 목으로 넘어오고 숨은 차오르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제 “이론적으로”는 헤엄치는 법을 알 것 같아요. 다만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가라앉는 중…

  6. 
                emanoN
                아바타
    emanoN

    오오!!! 뭔가 팍! 꼽히는데!

    난 죽지 않을 만큼 그럭저럭 허우적거리며 떠 있는데 허우적거리는 것 자체를 너무 괴롭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넌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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