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덩어리

자취방 화장실에 앉아있다 보면, 누군가 나와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앉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흔한 일인데, 등 뒤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쿠르릉 하고 들릴 적에 그것을 느낀다.

그리고, 누군가의 똥덩어리가 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기분이 아주…아주 이상하다.

코멘트

“똥덩어리”에 대한 4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뭐…어디든. 아파트에 살면 어쩔 수 없어요

  2. 
                 꼼지락
                 아바타

    ㅋㅋ 자취가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느낍니다. 누군가 나와 거리가 1m 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있다는 사실이.. 가끔씩 물소리때문에 깨달아집니다 ㅎ

  3. 
                  snowall
                  아바타

    잘 생각해 보면, 내 머리 위에 누군가 앉아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겁니다. 꽤나…묘하죠.

  4. 
                 mepay
                 아바타

    ㅋㅋ

    아 ž羔 동감이 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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