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외장 마우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터치패드를 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잠시 놀라주었다. “역시 맥북? ㅋㅋ” 이런 느낌이다. 멀티터치가 되는 정전식 트랙패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다.
터치패드는 열심히 글을 쓰다 보면 자꾸 움직여 버리고 클릭이 되어 버려서, 키보드 입력 중에는 자동으로 터치패드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syndaemon을 쓰다가 포기하고 터치패드를 수동으로 켜고 끌 수 있는 synclient에 단축키를 배정해서 쓰고 있다.
이제 유일한 맥북의 단점은 켜질 때 “짠~”하고 켜지는 시동음인데, 이걸 끄려면 맥OS를 다시 설치해서 설정해야 한다. 모르고 있었다가 검색해보고 알았다. (어떤 애들은 맥북의 영혼이기 때문에 못 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제 친구랑 수다 떨다가, 맥OS의 가격을 검색해 봤는데 최신 스노우 레오파드의 가격이 단돈 4만 5천원이라는 사실을 듣고 그 친구 놀랐다. (리눅스는 공짜라고…) 왜 윈도우 7은 그 가격에 못파는걸까라는 질문에 이어, 어차피 학생한테 4만 5천원에 팔거면 그냥 그렇게 팔아도 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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