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과연 소통의 도구로만 써야 하나

요새 유명한 아나운서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 소식 듣고 생각한 거.

그 아나운서는 자기가 하는 말이 듣기 싫으면 팔로윙을 끊으면 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강제로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트위터에 팔로워들이 듣고 싶은 말만 올려야 하는 것도 아닌데, 지겨우면 끊으면 된다.

일부에서는, 14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면서 본인이 팔로잉 하는 수는 100명밖에 안된다고 뭐라고 하는데, 14만명을 팔로잉 하면 그 사람은 소는 언제 키우나?

팔로워가 많은 사람이 모든 사람을 맞팔 한다면 아마 트위터에서 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고, 오히려 소통에 방해가 될 것이다.

코멘트

“트위터는 과연 소통의 도구로만 써야 하나”에 대한 6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인기있는건 권력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그 사람 말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건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고, 따라서 그건 그 자체로 권력이죠. 그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에서 인간관계 자체를 없애는 겁니다.

  2. 
                 구차니
                 아바타

    시간대비 효용이 좋지 않아서 소셜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시간 때우기에는 소셜이 좋은것 같지만

    어느샌가 그러한 인맥 자체가 권력구조를 이루는건 피해야 할텐데 말이죠..

  3. 
                  snowall
                  아바타

    어쨌든 보고싶지 않은 사람은 안 보면 되니까요

  4. 
                  snowall
                  아바타

    저는 다 끊었지요 -_-

  5. 
                emanoN
                아바타
    emanoN

    되게 무의미하게 맞팔하는 사람 많더라. 난 자기소개라던가 프로필 사진이라던가 bio 에 써넣은 것 아무 것도 없는데, 내가 누군줄 알고 팔로하는건지. 그런 트위터 들여다보면 무뇌하게 팔로워만 늘리려는 사람일 때가 많더라.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어. 광고라고 하려는건가?

  6. 
                 goldenbug
                 아바타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나마 있는 몇 명을 왕창 잘라버릴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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