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

개똥벌레 by 신형원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 주렴 나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든다. 마음을 다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뿐인 걸 나는 개똥벌레 어쩔 수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손을 잡아 주렴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든다. ——
아이코의 “카부토무시”를 듣다보면,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제목의 명곡이 있다는 것이 생각난다.
듣다보면, 인간의 본질적 외로움이 느껴져서 꽤 울적해지는 노래다.

코멘트

“개똥벌레”에 대한 4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편안한 곡이죠

  2. 
                지은
                아바타
    지은

    듣기 좋아요~!

  3. 
                  snowall
                  아바타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나 자죠 뭐ㅋㅋ

  4. 
                 꽃마조
                 아바타

    내가 퇴근 후 외로운 건 아무래도 인간 본연의 외로움 같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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