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에 변환의 basis

푸리에 변환을 할때 exp(ikx)를 곱해서 적분한다는 건 요새는 대학생들도 아는 사실이다.

왜?


http://snowall.tistory.com/182

일단, 지수함수가 미분과 적분에 대해서 고유함수라는 것은 알려져 있다. 아무튼 미분과 적분은 함수 공간에서의 선형변환인데, 바로 그 선형변환에 대한 고유함수이다.

함수 공간을 벡터 공간이라고 할 때, 두 함수를 곱해서 전체 정의역에 대해 적분하는 것은 두 함수의 내적을 구하는 것이다. 만약 둘중 하나가 basis벡터라면, 그 벡터의 특정 방향에 대한 좌표값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럼, 지수함수가 어째서 그런 함수공간의 basis를 구성하는지 살펴보자.

basis가 되기 위해서는, 집합의 원소들이 서로 선형 독립이어야 하고, 집합의 원소들의 선형 결합으로 모든 원소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1. 선형 독립

exp(ikx)를 x에 대한 함수라 하고 k를 인덱스라고 부르자. 그럼 인덱스가 다르면 다른 함수가 된다. 이 함수들은 다음과 같은 성질을 만족한다.

$\int exp(ikx)exp(-ilx) dx = \delta(k-l)$

$\delta(x)$는 x=0이면 정의되지 않지만, x=0이 아닌 모든 구간에서 0으로 정의되며, $\int \delta(x) dx = 1$을 만족하는 함수이다. 이름은 디랙의 델타 함수이다.



[각주:

1

]



크로네커 델타의 연속함수 버전인데, 아무튼, 어떤 특정한 k에 대해서 선형 독립이 아니라고 하자. 그럼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어야 한다.

$exp(ikx)=\sum A(n)exp(inx) $

단, 위의 급수에서 n=k인 경우는 빼자.

그럼, 다음과 같은 마술을 부려볼 수 있게 된다.

$\delta(k-k)=\int exp(ikx)exp(-ikx) = \int \sum A(n) exp(inx) exp(-ikx) dx= \sum A(n) \int exp(inx)exp(-ikx)dx = \sum A(n) \delta(n-k)$

근데 난 n=k인 경우는 빼자고 했다. 따라서, 이 계산의 좌변은 0이 아니고 우변은 0이다. 이런 뭣같은 일이 일어난 이유는 전부 애초에 얘들이 선형 독립이 아니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가정을 부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이들이 선형 독립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아, 일단 n이 연속인 경우도 다뤄야겠다. 그럼 그대로 다음과 같이 바꾸면 된다.

$\delta(k-k)=\int exp(ikx)exp(-ikx) dx = \int \int A(n) exp(inx) exp(-ikx)
dn dx= \int A(n)dn \int exp(inx)exp(-ikx)dx = \int A(n) \delta(n-k) dn$

물론 여기서도 적분할 때 n=k인 딱 한점만 빼고 다 지나간다.

2. 표현 가능성

어떤 함수 f(x)가 있다고 하자. 그럼 이 함수를 exp(ikx)로 표현하고 싶으면 일단 다음과 같이 하자.

$f(x)=\int \hat{f}(k) exp(-ikx) dk$

물론, 여기서 $\hat{f}(k) = \int f(x) exp(ikx) dx$ 이다.

이게 왜 되나 살펴보자.

$f(x) = \int \int f(y) exp(iky) dy exp(-ikx) dk = \int\int f(y) exp(ik(y-x))dy dk = \int f(y)\delta(y-x) dy $

근데, 디랙의 델타 함수는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int \delta(y-x) f(x) dx = f(y)$

y에 뭐가 있든지간에 f(x)에다가 y를 대입해주는, 뭐 그런 성질이다. 따라서 위의 등식은 성립한다. 적분 순서를 바꿔주는건 엄밀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각주:

2

]



아무튼 수렴하면 그래도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exp(ikx)는 함수 공간의 basis로 쓸 수 있다.

  1. 어느 이상한 나라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헷갈리지 말 것.

    [본문으로]
  2. 원래 그건 르벡 적분론을 좀 공부해봐야 하는데 사실 나도 공부를 한지 오래되어 새로 공부해야 한다.

    [본문으로]

간단한 수학 문제

대학교 3학년때 수리물리학 교수님이 수학여행 가서 내준 수학 문제다. (수학이 그 수학이 아니라는 거…)


실수에서 실수로 가는 f(x)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 = x (x는 임의의 실수)






f(x)를 0.5번 미분한 함수를 구하시오.






문제가 답이 없을(?) 것 같아서 함수를 고쳐둔다. 물론 위의 f(x)=x에 대한 답도 한번 따져봐야겠다.

실수에서 실수로 가는 f(x)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f(x) = exp(-x*x)

f(x)를 0.5번 미분한 함수를 구하시오.

힌트가 숨어있음. -_-;

나중에 답을 읽어보면 푸하하 웃을 수도 있지만

원래 다들 그렇듯이 수리물리학이라는게

많이 복잡한듯한 계산에 몰두하게 하면서도

사실은 산수 계산에 급급하여

실제로 중요한 부분인 수학은 빼먹게 된다.

사실 나도 조금 두려운게 낚시해놓고서 내가 아는 방법으로 계산을 해봤는데 값이 발산하거나 제대로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거지만. 논문도 아닌데 뭐 어떤가…ㅋ

—-해설—-

어쨌든 답은 푸리에 변환과 연관이 있다.

$\hat{f}(k)=\int f(x)\exp(ikx)dx$

라고 하자.

그럼 이것의 역변환은

$f(x)=\int \hat{f}(k)\exp(-ikx)dk$

이다. f(x)를 x에 대해서 미분해 보자.

$f'(x)=\int \hat{f}(k) (-ik) \exp(-ikx)dk$

적분 안에 있는 x는 적분변수인 k와는 무관한 변수이기 때문에 그냥 미분해도 된다. 그렇게 그냥 미분했더니 -ik가 달라붙었다.

두번 미분해 보자.

$f”(x)=\int \hat{f}(k) (-ik) (-ik) \exp(-ikx)dk$

당연히 -ik가 두번 나온다.

n번 미분해 보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

$f^{(n)}(x)=\int \hat{f}(k) (-ik)^n \exp(-ikx)dk$

이래도 됩니까? 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적분이나 급수는 수렴하기만 한다면 뭐든지 해도 된다. (물론 난 아직 수렴성은 증명하지 않았다. 사실 이게 수렴하는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증명해본 기억이 없는 듯…)

물론 아직까지 n은 정수다. n에 음수를 넣으면 적분도 할 수 있다. (수렴한다면…)

그럼 혹시 n에 유리수를 넣어도 될까? (아마도) 된다.

그러니까, 결국 0.5번 미분한 함수라는 것은

$f^{(0.5)}(x)=\int \hat{f}(k) \sqrt{-ik} \exp(-ikx)dk$

를 계산하면 된다.

그나저나 내가 본문에 제시한 함수의 푸리에 변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원래 가우스 함수는 푸리에 변환에 대해서 불변인 함수이기 때문에 계산이 쉽긴 한데, 지금 계산하기엔 (마음 속의) 여백이 부족하다.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을 쓸 날이 오겠거니 싶다.

말하기 연습 2

부끄…-_-;

How do you like to spend your leisure time? Choose a leisure activity and explain why you like to do it. Include details and examples in your explanation.


개요 쓰는데 40초 걸림. -_-; 너무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안했더니 아예 까먹었음. 이걸 어느 세월에 15초로 줄이나…

공부할때

공부하다가 집중이 잘 되는 때를 만나면 다른 일정은 포기해도 좋다.

– by 이광우

친한 친구의 연구실 친구가 해준 얘기라고 그 친한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

타이어

아침에 출근하려고 자동차 시동을 켰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꾸 왼쪽으로 가고, 자꾸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차가 예열이 덜되어서 그런가 싶어 그냥 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내려서 바퀴를 살펴봤다. 전방 좌측 타이어가 아기 피부같은 탱탱함을 잃어버리고 나의 발바닥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주저앉아 있었다. 보험사에 연락을 해서 타이어 교환 서비스를 받고 싶지만 한참 지각하게 생겨서 일단 택시타고 출근했다. 이따가 집에 갈때는 걸어서 가든가 연구실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 차를 얻어타고 가든가 해야겠다.

장르 : 코믹 느와르 SF

우주선 안에서 적들과 싸운다.

인상깊은(=기억나는) 대사는 개구리처럼 생긴 외계인이 “난 다쳤으니까 H자로 찢어서 처형하면 안되는거 알지?”

SF주제에 총싸움보다 직접 타격에 의한 무술 대결 장면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팔이 몸에 눌려서 저려오는 상태로 꿈을 꿔서 그런 것 같다.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만한 시나리오였는데 다 잊어먹었다. 복구 불능. 출근하느라 정신없이 뛰는 사이 다 잊었다.

실험복 세탁

복무 완료까지 678일이 남은 이 시점에, 갈굼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지급받은 실험복을 세탁했다.

뭐…어차피 연구실 실험복 관리를 내가 하니까 새거 가져다가 입어도 되긴 하는데, 창고까지 가기 귀찮으므로 집으로 가져와서 빨랫감들과 함께 돌려주었다. 이번엔 특별히 세제를 2배 더 넣었다.(=표준 사용량을 넣음)

다음번 세탁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먼지 없는 청정실에서 일하는데 도대체 왜 때가 타는지 모르겠다. -_-;;

발렌타인데이 초코렛

난생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발렌타인데이 초코렛을 받았다. (진짜임!)

아껴 먹을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택시비 대신 초코렛 한개를 뺏어갔다. 차라리 돈을 받아…-_-;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스포일러 없음)

자꾸 피터 잭슨과 번개도둑으로 읽힌다. -_-;

이 영화는 “영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정도로 보면 된다. 아이폰이 등장하고, 선글라스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이다. (이것이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요새 영화 표값이 많이 비싸졌군. 9000원이라니…”라는 정도.

머리에 번개모양 상처가 있다거나,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날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신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한 판타지 영화다.

근데 아테네 딸이 지혜의 신의 따님 치고는 지혜고 뭐고 발휘하질 않아서…;;;

(그렇긴 해도 엄마가 공부 잘했다고 딸도 공부 잘하란 법은 없긴 하다.)

액션 코믹 블록버스터 판타지 치고 왜 재미가 없나 했더니, 확실히 칼싸움 장면은 중국/한국의 무협영화나 사극을 따라갈 수가 없다. 휙휙휙 휘리리릭 등등 팔이 안보일정도로 휘둘러 줘야 하는데



[각주:

1

]



챙~ 챙~ 챙~ 소리를 내면서 싸우니 액션감 전혀 없음. 그리스/로마 시대의 그것을 충실히 재현하긴 했지만, 그나저나 신들이 옷차림이 너무 보수적인거 아닌가 싶음. 어떻게 수천년동안 그동네는 유행이 안변하냐.

…그리스 신 중에 “패션의 신”이 없는 것이 문제다.

추가 : 이 글을 쓰고 분명 뭔가를 빼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났다. 바로 “무안단물”이다.

  1. 클레이모어의 테레사와 그 친구들이 그렇게 싸웠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