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ny


Escape II

by ~

geeny

on

deviant


ART

내가 어쩌다 이런 갤러리를 찾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_-;

가보니 맘에 드는 사진이 잔뜩…ㅋ


http://geeny.deviantart.com/

위의 사진은 Escape II라는 작품이다. 사진 설명에 의하면 조작 없이 직접 찍은 거라고 한다.

추가. 이런 사진도. (Tarot 카테고리에 가보니…)


Death

by ~

geeny

on

deviant


ART

Trying to try

Nowadays, I feel myself that don’t like to do work. I don’t like it actually. However, because I am a paid worker, I should do my own tasks.

I feel irritation for me to do just simple tasks. One of the reasons that I feel so is that given tasks are

so

too much simple and repeated. For instance, drawing 488 graphs, drawing 100 graphs, and analyzing experiment data. I know those things are important and they are the parts of experiment. Nevertheless, it could not be hidden that they are

so

too boring for anyone.

Even,

addiction to the Internet is begun.

I’ve been hooked on Intermet. In my thought, about half of working time is filled with surfing the Internet. I know that. Perhaps, the addiction is serious. It must be cured before I am broken. I will try to stop Internet and focus on

proceed

proceeding my job. That is better for me. Also, That is the best way for me in my thought. I must succeed to do so. I will.

요즘 일하기가 싫어지고 있다. 사실 원래 일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하지만 이건 돈받고 하는 일이니까 할수밖에 없다.

하는 일이 너무 단순한 일이라 짜증나는 것 같다. 그렇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정말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88개의 그래프를 그리거나, 100개의 그래프를 그리거나,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것 등이다. 이게 실험에 정말 중요하고 실험의 일부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게 누구에게나 지겨운 일이라는 건 숨길 수 없다.

심지어 인터넷 중독이 시작된 것 같다. 내 생각에, 일하는 시간의 절반 정도는 인터넷을 하는 것 같다. 이건 좀 심각할 수 있다. 아예 망가지기 전에 고쳐야 하겠다. 인터넷을 끊고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게 더 좋다. 아무튼 그렇게 하는데 성공해야 한다.

영어로 글을 좀 써야 할 듯

영문 블로그(http://snowrain.kr/tc) 가 있긴 한데 안쓴지 너무 오래되었다. -_-;

영어 작문 실력이 줄어들기 전에 (이미 줄어들었지만) 영어로 글을 좀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이 블로그에 영어로 된 글을 섞어서 쓸 생각이다. 영어로 생각하는 것도 좀 연습을 해야 토플 점수도 잘 나오고 유학 가서 논문도 잘 쓰겠지.

So, I will try to write posts in English. If you want the translation, ask

to

me. I can provide it whenever you want.

If you found wrong expressions in the posts, please

notice it

notify them to me as soon as possible (if you want.)

MB세팅중

일러두기 : MB는 MacBook의 약자이다.

MB한테서 이렇게 감동먹어보기도 처음일 것 같다. (분명 처음일 것이다.) 인수받고서 포맷하느라 맥OS DVD를 넣고 설치하는데, 2번 DVD로 바꾸기 위해서 디스크를 꺼내려고 하는데 이건 디스크 추출 버튼이 없네. 그래서 손을 가져다 댔더니 DVD가 튀어 나온다. 오오…

단축키가 윈도우랑 달라서 그런지 좀 괴롭다. 그보다, Caps lock을 다른 키로 바꿀 수 없는건가?

어딘가 키 맵퍼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다음주쯤에는 리눅스 설치할 거니까…-_-;;;

일단 맥에 파이어폭스를 세팅하여 계속 써보려고 한다. 다음 단계는 Adium과 Nateon 플러그인의 설치인데, 이건 역시 산넘어 산…;; 삽질을 동반한 삽풍이 예상된다. 그냥 맥OS용으로 나온 네이트온 메신저를 설치해버릴까. (하지만 네이트온 메신저는 광고도 있고 MSN과 함께 쓸 수가 없다.)

한/영 전환키를 Ctrl+Space로 해놓고 Caps lock을 Ctrl로 바꿨더니 조금 쓸만하다. 하지만 윈도에서는 Shift+Space로 쓰고 있어서 사실 양쪽에 있는 Shift키를 모두 쓸 수 있어서 편했는데, 맥에서는 조금 불편한 것 같다. 적응이 안되니까.

써보다가 안되면 리눅스로 갈아탈 생각인데, 리눅스에서 다른 기능은 다 괜찮을 것 같은데 전원관리 기능이 어떻게 작동할지 모르겠다.

외부 마우스 꽂으면 터치패드가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기능은 매우 편리하다. 나의 LG엑스노트에서도 그런 기능이 있긴 한데, 제대로 작동하는 건 보지 못했다. 그리고 아예 Disable로 해 두더라도 절전모드에서 돌아오면 터치패드가 잘 작동한다. 상태는 여전히 Disable 모드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키보드의 느낌은 괜찮은 편이다. 예전에 썼었던 블루투스 매킨토시 무선 키보드보다 좀 더 부드럽다. 아마 오래 쓴 것과 묵직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맘에 든다. 원래 쓰던 분이 오래 써서 번들거림이 있지만 나는 번들거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알콜로 한번 닦아주고 그대로 쓰련다.

한글 입력기는 조금 마음에 안든다. 한글 상태에서 Shift키를 누르고 쌍자음이나 이중모음이 아닌 키를 누르면 해당하는 영문 대문자가 입력된다. Shift키는 고속으로 입력하다보면 조금 더 오래 누를 수도 있는데 좀 너무한거 아닌가. 확 그냥 내가 새로 개발해 버리고 싶지만 난 맥OS에서 뭔가를 개발해볼 생각은 그닥 없다. (물론 리눅스에서도 뭔가를 개발할 생각은 없다. 내가 하고싶은건 코드네임 안장 프로젝트의 개발과 실험 분석에 사용하는 비주얼 베이직 프로그램 뿐이다. 아직은.)

자석으로 달라붙는 전원공급장치는 혁신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다른 모든 장점보다 이것을 크게 칭찬하고 싶다. 놀랍다. 멀티터치보다 혁명적인 것 같다. (물론 멀티터치가 더 늦게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불편한 점이라면 키보드 편집 키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10분만에 적응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기 쉽게 되어 있다. 이제 소설을 집필하는데 쓸만한 텍스트 편집기를 찾아봐야겠다.

메신저로 Adium을 설치하고 여기에 Nateon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이곳에서도 메신저를 잘 사용하게 되었다. 이제 Copy & Paste만 할줄 알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오픈오피스 설치해서 Melotopia를 계속 집필해야겠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리눅스가 더 편한듯…-_-;

결국 밀어버리고 쥐분투 설치했다. 더 빨리 설치되고 더 빠르게 작동하는 느낌이다.(설치는 확실히 엄청 빠르게 끝났다.) 문제는 터치패드인데, 마우스 이용시 또는 수동으로 터치패드를 끌 수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문서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수동으로 끄는 대신에 syndaemon이라는 놈을 찾아냈다. 이것은 타이핑 하는 도중에는 정해진 시간만큼 터치패드의 입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자세한 사용법은 syndaemon 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이것을 쓰니 확실히 편하다. ㅋㅋㅋ 역시 리눅스는 뭔가 더 좋은것이 있다.

이제 다음 작업은 melotopia를 집필하기 위한 최적의 세팅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Anjang프로젝트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gcc를 설치해야겠다.

헉…근데 얘는 왜 4채널 스피커지?? -_-;; 놀라운데. 그건 그렇고 트레이 아이콘에 있는 소리 조절바가 작동을 안한다. 원래는 그 위에서 스크롤하면 바로 소리 크기가 조절되어야 하는데 이놈은 굳이 소리 조절창을 열어서 봐야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맥 전용 특수키가 작동하는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하나…그냥 소리 없이 조용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나…

맥북 세팅이 대강 끝난 것 같다. 어찌어찌 해서 배터리는 1시간 30분 정도 가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뭐…이건 대충 좀 써보다가 리필을 해야 할 것 같다. 밝기 조절은 여전히 희망이 없다. 소리 크기 조절은 희망이 생겼다. 근데 처음 켤 때 나는 시그널 소리가 너무 크다. 공공장소에서 켤 때는 민폐일듯 싶다. 맥북은 원래 안끄고 쓰는게 미덕인데 이놈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소리 크기 조절과 밝기 조절의 펑션키 사용은 pommed 를 써서 가능해졌다.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했냐고 물으면 sudo apt-get install pommed 를 썼다고 말해줘야지. (나 자신에게도.)

이제 마지막 문제는 처음 켤 때 나는 소리인데, 이건 켤때 F3를 누르고 있거나, 끄기 전에 mute를 시켜놓고 끄면 된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맥OS에서는 뭔가 좋은 유틸리티가 나온 모양인데 리눅스용으로는 아직 없는 것 같다.

포럼을 뒤져보다가 “처음 켤때 나는 소리는 끌 수 없는거냐?”라는 질문에 “아, 그건 불가능해. 그건 맥북의 일부야.”라는 마스터 요다 급의 답변만 달려 있다. 찾느라 한참 걸렸다.

구글링해보니 누군가 답을 올려두었다. 역시 구글은 신이다.


http://thpinfo.com/2007/11/disabling-startup-soundchime-on-macbook.html

문제는 nvram에 쓰기가 안되는 것 같다는…-_-;

어쨌든 F3을 하든 mute를 하든 리눅스에서 하는 걸로는 안된다. 맥OS를 설치하든가, 아님 그냥 닥치고 쓰든가 해야겠다. 샹…된다며…ㅜ_ㅜ

고주파 소음은 어떻게 안되는 것 같다. 귀가 나빠지지 않았음을 자축하며 그냥 써야겠다.

뭔가를 설치했다.

cpu작동 주파수가 계속 1GHz로 나오길래 인터넷을 검색해서 acpi 모듈을 올려주기도 하고 cpufreqd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것저것 해줬더니 제대로 작동한다. 이제 배터리로 전환하면 CPU작동 속도가 느려지는 스피드스텝도 작동한다.

덤으로 뭔가 설치된 배터리 관리기에서는 배터리 사용 용량이 2시간 20분이라고 나온다. 맥 OS에서 본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문제는 이게 실제로 사용 가능한 시간이겠느냐는 건데, 뭐 그건 재봐야…;;;

성능 좋은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하였으니 이제 compiz를 세팅할 차례다.

오…

이것은. 윈도우7의 모든 효과를 거의 똑같이 따라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은 기능들이 잔뜩 쌓여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윈도우7을 써보진 않았지만, 윈도우 비스타랑 compiz의 효과를 비교한다면, 윈도우의 시각적 효과나 사용성은 리눅스의 compiz랑 비교하면 그냥 장난감이다. 개발하느라 삽질좀 했을텐데, 그냥 MS에서는 윈도우즈를 GPL로 전환하고 compiz를 갖다 쓰는게 어떨까.

누가 보면 이게 바로 맥OS인줄로 알겠다. -_-;;;

(계속 갱신됩니다…)

리눅스에서 버스 예매가 된다


http://www.kobus.co.kr/web/index.jsp

다 되는건 아니고, 일단 호남선 예약하는 Kobus 사이트에서 해본 결과 예약, 조회가 된다.

넷스케이프에서는 전자지갑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길래 이건 뭐지? 생각했으나 그냥 무시하고 예약을 강행한 결과, 예약 완료되었다. 아싸.

앞으로는 여기서 예약을 해줘야겠다. 코레일보다 낫네 ㅋㅋ

흥미로운 점은 다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IE 6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해서 웹 표준을 지키지 말란 법은 없는거다. -_-;

(이 웹 사이트가 얼마나 웹표준을 지켰는지는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오디션

그 유명한 만화책 “오디션”의 극장판이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실망스러웠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닥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다.

(스포일러 없음)

1. 음악

라르크 엔 시엘이나 닥터코어911같은 유명 밴드들의 음악을 쓴건 좋은데…

잘 쓰지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 너무 무난하게 들어갔다. 다 비슷비슷한 스타일이었고. 음악 자체는 아주 나쁘진 않았다. 스토리와 잘 맞지 않는게 문제일 뿐.

음악이 괜찮았으면 OST를 사려고 했는데 그만두었다.

2, 그림

그림체는 아주 좋았다. 이쁘게 잘 그렸다. 근데 뭔가 배경과 그림의 부조화가 있다. 뭔가 어울리지 않음이 보인다. 색감은 좋고, 그림도 괜찮은데,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느낌.

3. 성우

성우들 개개인은 괜찮은 성우들인 것 같은데, 다들 발음이 너무 정확하고 너무 올바르게 말하는 바람에 현실감이 떨어졌다.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으면 몰입감이 더 높아졌을 것 같다.

4. 스토리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100분짜리 극장판 안에서 모든것을 다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뭔가 중간중간 건너뛰는게 너무 많았다. 차라리 13편짜리 시리즈물로 만들었으면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더 빛날 수 있었을 것 같다. 물론 제작비 회수도 걱정해야겠지만, 어쨌거나 이래서는 제작비 회수는 불가능하다. -_-;

5. 극장

이건 뭐…

전국 2개관 상영이니…

전국 1개관 상영한 영화들보다는 2배나 많은 곳에서 상영한 것이랄까. 그걸로 그냥 위로를.

의외로 애들이 안보러 와서 조용하게 감상했다. 그건 좋은점?

6. 총평

돈은 6천원이니 그닥 아깝진 않은데,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좀 더 갈고닦아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 영화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 잡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가볼만한 곳이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있다.

아이폰 vs 옴니아?

삼성전자 사장님이 -_-;

아이폰이 잘 팔리는 이유가 사람들이 극성스러워서 그렇다고 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life/social/2010/0107/20100107101050100000000_7823763392.html

근데 생각해보면 그럼 옴니아 사는 사람들도 극성스러운 것 같다.

자, 극성스러운 사람들이 아이폰을 산다고 가정하자. 극성스러운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뭔가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더 좋아보이는 것에 미친듯이 끌려다니는…? 이정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아이폰을 사야만 했던 사람들일 것이다.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안좋다면? 극성스럽건 말건 아이폰을 사는 거다.

옴니아가 아이폰과 똑같다면? 아이폰에 미쳤으니 아이폰을 사는 거다.

옴니아가 아이폰보다 좋다면? 아이폰이 싼것같아 아이폰을 사는 거다.

누군가는 옴니아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옴니아를 산다고 하자. 위의 옴니아와 아이폰을 교환해줄 수 있다.

어쨌거나…궤변을 만들자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이 극성스러워서 아이폰이 잘 팔린다고 한다면, 삼성은 극성스러운 사람들의 니즈(needs)를 맞추는 것이 장사를 잘 하는 비결이 될 것 같다. 고객의 특성이 어떻고 그런것은 “시장 분석” 단계에서 하는 것이지 판매 대결에서 진 다음에 하는 말이 아니다. 비겁한 변명일 뿐.

[기고] 두발자유 한다고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원문 :

http://gonghyun.tistory.com/615

학생인권조례는 가장 교육적인 조치

[기고] 두발자유 한다고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공현(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 2010년01월07일 11시03분

너무 쉽게 망하는 나라?

대한민국은 참 쉽게 망하는 나라다. 화물연대나 철도노조가 며칠만 파업해도 나라가 흔들린다고 난리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면 친북 좌파들의 발호로 나라가 망할 거라고 한다. 참, 국가보안법 따위가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라니 이런 막장스런 취약 국가를 봤나. 드디어 이제는 학생들에게 두발자유를 ‘허용’하고 인권을 보장하여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나라가 망할 거라는 식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에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학생인권조례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두발복장의 자유를 주는 것만으로 나라가 흔들린다니, 불안해서 이딴 나라 못 살겠다. 역시 이민을 가야 하나? -_-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반발이야 익히 예상된 바이지만, 학생인권조례를 놓고 조중동문(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이나 좋은학교만들기 경기학부모모임,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같은 데들이 보여준 반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김 교육감의 ‘행복한 학교’ 운운은 교육 황폐화의 둔사(遁辭)”(문화일보 사설) “운동권에서 주장하는 것과 비슷해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을 모두 운동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다”(일부 학부모 단체들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비롯하여, 자문위 구성에 대해 좌편향 색깔론을 제기하는 동아일보 등등. 이런 말들 속에서는 현재의 학생인권의 현실과 교육의 문제에 대한 책임감 있는 논의나 우려는 보이지 않고 막연한 색깔론 및 음모론과 ‘자유’, ‘다양성’, ‘인권’에 대한 두려움만이 난무한다. 그들은 학생인권조례가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난하지만, 정작 무책임하고 별 근거 없는 말들을 내뱉고 있는 것은 그들이다.

학생인권조례가 전교조와 좌익의 음모라고?

사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 가장 어이가 없었던 이야기가 “학생인권조례는 전교조의 획책”이라는 투의 음모론이다. 전교조가 그렇게까지 학생인권에 우호적이고 적극적이었다면, 참 나를 비롯해서 청소년인권활동가들이 이렇게까지 고생을 하고 있을까? 내가 장담컨대, 그렇게 전교조의 음모랍시고 들이대는 ‘집회의 자유 보장’에 대해서도 전교조 조합원들 중에 좀 떨떠름해하는 사람들이 다수일 것이다. 학생들의 학교운영 참여나 학생회 활성화에 대해 반대하는 전교조 조합원들은 많지 않겠으나,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는 것이다. 두발복장자유나 체벌금지 등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다. 전교조가 일부 지도부나 간부의 립서비스가 아니라 전교조 조합원들 다수가 공감하는 성의 있고 실질성 있는 활동으로서 체벌금지나 두발복장자유를 외친 적은 별로 없다. 일단 전교조는 학생인권조례를 대체로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얼마만큼 그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학생인권조례는 전교조의 음모가 아니라 학생인권 보장을 열망하는 많은 학생들과 인권활동가들, 개념 있는 학자들의 요구와 견해를 담은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여러 가지 보편적인 인권의 기준들을 학교에 적용해놓은 것뿐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서는 연구팀이 많은 국제기준이나 외국 사례들, 헌법이나 국가인권위 결정 등을 분석하고 면접조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예시 안을 제출했으며, 발표된 초안은 이를 기초로 많은 인권전문가나 교육현장의 교육자들이 참여하여 합의한 내용이다. 이러한 근거들 위에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를 비판하면서 자기들은 정작 제대로 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막연한 음모론과 색깔론으로 일관하고 있고 보수적인 편견과 감정에 호소하는 말들만 가득하니, 이 얼마나 개념 없는가?

학생인권조례가 전교조나 좌익의 음모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하승수 씨가 오마이뉴스에 썼듯이) “유엔도 좌파라고 우길 텐가?” 학생들의 집회결사표현의 자유나 참여권은 UN아동권리협약에 아예 조항으로 명시되어 있다. 오히려 현재 발표된 학생인권조례 초안에서 집회의 자유를 학교장이 제한할 수 있게 명시해놓은 것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조항이다.(이 부분은 옥외집회의 경우 그냥 집시법에 따라 경찰에게 신고하여 하게 하면 될 텐데, 현재 한국 경찰들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기보다는 금지하는 쪽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나온 합의점으로 보인다.) 또한 체벌금지나 인권에 부합하도록 학칙을 개정할 것 등은 UN아동권리위원회 등이 한국 정부에 매번 권고해온 사안이다. 이런 내용들을 놓고 전교조의 음모라느니 좌익의 망국이라느니 설레발치는 것은 “우리 우익은 인권 개념도 없고 국제 감각도 없습니다.”라고 자폭하는 꼴이다. 만약 학생인권조례를 지지하는 세력 중에 정치적 성향이 좌파인 사람들과 단체들이 많다면, 그건 한국에서는 좌파들이 인권감수성이 더 뛰어나고 국제 감각이 더 훌륭한 탓일 것이다.

인권은 교육의 전제조건이자 목표이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교육에 해가 된다는 주장도, 교사들의 교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해괴하기 그지없다. 학교는 본래 쩌는 입시 공부를 하는 입시 학원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교육하는 곳이다. 교육기본법을 봐도 그렇고, UN아동권리협약을 봐도 교육의 목표는 그렇게 명시되어 있으며, 교육의 방식이나 학교의 운영, 규율도 학생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UN아동권리협약 제28조, 29조) 이러한 가치들을 도외시해가면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이야기는 학교의 본래 목적을 배반하는 일종의 ‘패륜적’ 드립인데, 대놓고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므로 강제성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꼴을 보니 이게 얼마나 무개념한 발언인지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규칙을 지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불합리한 교칙도 필요하다는 주장은 참으로 독재정권스럽다.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은 무조건적 준법, 부당한 규칙이라도 닥치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규칙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할 능력이다. 인권을 개무시하고 학생들을 개고생시키는 잘못된 규칙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인권을 지키며 민주적인 방식에 따라 스스로 함께 만든 규칙을 함께 지키는 것을 배우게 해야 제대로 된 인권교육이요 민주주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책임감 없는 사람을 만들 것이라는 말도 비논리적이다.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과 의무를 강요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정해놓은 대로 말하는 대로 따르는 노예를 만드는 일이다. 자유가 없이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공허한 일이요, 진정한 책임을 교육할 수 없다. 자기 머리카락이나 옷 입는 것 하나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얼마나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자유가 인권이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

학생인권 보장은 교사들의 권리에도 친화적이다. 학생들의 두발복장규제 등 교육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소모적인 싸움을 벌이면서 과중하고 불합리한 생활지도 업무에 노출되었던 교사들의 노동조건이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가 명시하고 있는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등은 동시에 교사들의 노동환경 또한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권을 보장하며 필요최소한의 규제만을 가지고 운영되는 학교가 교육에 더 효율적일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교권조례도 같이 만들라고 하는 교사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지지한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항하고 균형을 맞추는 의미에서의 교권조례가 아니라, 학생인권조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함께 더 잘 학생들의 인권과 교사의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로서 교권조례는 바람직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학생들을 교사들의 원수보듯이 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하는 걸로 파악하는 인식은 교권이 보장되지 않고 학생인권이 무시당하는 학교 현실이 일으키는 착시현상이다.

다양성과 자율, 인권이 보장되지 못한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학생인권조례는 좀 더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어가려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인권은 교육의 전 과정에서 실현되어야 할 조건이자 교육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가장 교육적인 것이 가장 인권적인 것이다. 경기도지역 학교의 안습적인 학생인권 상황(내가 학생들로부터 들은 체벌 때문에 뼈가 부러져서 입원한 이야기나, 두발규제 과정에서의 강제이발 사례, 복장규제 과정에서의 변태스런 규제 등등을 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을 굳이 하나하나 말하면서 독자들의 그로테스크한 취미를 만족시키지 않더라도, 200대 체벌이 언론을 타지 않더라도(200대를 때리든 1대를 때리든 체벌은 폭력이다. 폭력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체벌은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학생인권조례는 교육을 위해서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두발자유 보장으로 망하는 빈약하고 괴상한 사회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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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명언

모름지기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국민이 나에게 지지를 해 줄 것인가를 바라기 전에 내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출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