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만남…

음…이젠 다 기록하기도 지겹다. -_-;

아무래도 대학로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아니면 4호선에 수맥이 흐르던가.

오늘은 대학로에서 미술 심리 치료를 전공한다는 대학생들을 만났다.

산, 집, 길에 대한 그림을 그려달라고 해서 열심히 그려줬더니 내 심리를 잘 분석해줬다. 이쪽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인 듯 싶다.

뭔가 레포트 자료로 쓴다고 하기에 협조해줬는데, 어디다 쓰든 알게 뭔가.

내 심리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찍어서 분석을 해 줬다. 오호…신기한걸? 이라고 말할 법 하지만, 사실 그다지 신기해 보이지는 않았다. 미술 심리 치료를 전공한다는 그들 나름대로의 적당한 방법론으로 분석했으니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는 것이겠지.

(나 역시 물리학적인 방법론으로 역학 문제를 풀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

중간에 좀 이상했던 점은 오행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불의 기운이 많다고 한 점이다. 그러면서 물의 기운을 돋울 것을 권했다. 물론 난 내 성격에 대해 그다지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왜요?”라고.

그랬더니 말을 못하더라.

아니, 당연한거 아닌가? 내가 “왜?”라고 물어보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인간으로서의 반응이다. 그에 대해 대답을 못하다니, 실망스러웠다.

KIST…

KIST는 탈락되었다.

뭐…내가 필요 없나보지.

아무튼, 군대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유학은 조금 멀어졌고.

9번째 만남

하아…

지난번엔 그분들을 뿌리쳐서 좌절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엔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도 굳이 붙잡는 그분들이 있었다.

알긴 뭘 아냐고…

모르면서 쓸데없다고 하지 말라고…

좋으니까 해주는 얘기라고…

항상 가르치려고 들었다. 수많은 철학적, 종교적 고민을 벌써 10년째 하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생각을 단 1초도 안해본 것같은 자세로 나를 대한다. 마치 깨달았다는 듯이, 전혀 깨닫지 못한 것 같은 사람들이 뭔가를 깨달았다고 생각하며 나를 가르치려고 한다.

그들이 진짜로 깨달은 선지자들이고 내가 무지하여 그들을 거부한다고 치자.

그러면 어떠한가? 난 지금의 내 상황에 충분히 만족하는데. 어째서 업보를 씻어야 하는가? 어째서 사람의 도리를 다 해야만 하는가? 난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데.

총선특집 – 대통령 선거, 그 이후


대통령선거 투표 안내문 감상

이라는 글을 읽고 오셔요.

1. 정동영

이명박 이외의 다른 후보는 적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
이미 기호 3번 이후로는 고려하지 않는, 오직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찬 전단지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95%를 위한
경제라고 말하는데 나머지 5%도 포함하는 모두가 좋은 공약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250만개.

이 아저씨는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지고 국회의원을 하려고 총선에 출마한다. 지난번에 내가 고기먹고 술마시는데 찾아와서 악수도 했다. 꽤나 애쓰시는 듯. 이번에 정몽준이랑 싸운다는데, 누가 이길지 참 관심받고 싶은 이슈같다. 둘 다 떨어지는거 아닐까? 그러고보니 대통합민주신당도 두개로 나눠졌던가…

2. 이명박

뒷면의 ”

이명박근혜


가 인상적인 전단지. snowallblogkorea랑 같은 끝말잇기다. “이명박이 약속하고 박근혜가 보장하는 국민성공시대가
열립니다”라는데, 그럼 박근혜씨는 무슨 수로 성공을 “보장”할 것인가? 아무튼, 수많은 인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건 자기
본연의 능력은 없다는 거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적혀있지 않다.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후 여전히 삽질중인 신. 이명박이 약속하고 박근혜가 보장한댔는데 박근혜는 삐졌고…

뭐, 하여튼. 한나라당도 역시 반쪽난 상태.

선택 공리

를 믿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권영길

정동영과 마찬가지로, 정동영과 이명박 이외의 후보는 그다지 적으로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 사용하는 단어가 가장 강한 어조다. 흥미롭게도, 정동영과 이명박은 다들 여자랑 손잡고 있거나 여자랑 끌어안고 있는데 이 아저씨는

마이크 붙잡고 주먹 내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가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진 후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하는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는 민주노동당 역시 두개로 쪼개졌다. 뭐 이래. -_-;

4. 이인제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뛰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인상적이다. 지금까지는 뛰다 말고 쉬는 중이었구나. 뒷면 하단에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들고 중산층을 부자로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밀고 있는데, 그럼

상대적 빈부격차는 그대로 유지

되니까 별로 좋을건 없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300만개.

할말 없는 아저씨. 7전 8기의 전설을 믿는 것 같다. 이젠 8전 7기로 끝냈으면 좋겠는데.

5. …없다. 누군지도 모르겠다.

6. 문국현

역시 문국현의 적은 정동영이랑 이명박뿐인것 같다. 부패와 무능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통령이라고 하니, 권영길과 이인제는 그냥 옆에 서 있는 들러리쯤 되어 보인다. 이력서대로만이라면 대통령 후보중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놀았던 사람

. 다만 창당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생정당 소속인 것이 걸린다. 정치적으로 초보라는 것도, 노무현처럼 집권 초반에 탄핵위기 한번 걸고 넘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500만개.

다행(?)인지 창조한국당은 두개로 나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7. …-_-; 없다.

8. 허경영

공약은 가장 화려하다. 뭐랄까, 다른 후보들의 아이큐를 모두 합치면 이분의 아이큐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고급 두뇌의 소유자.

다른 정보 없이

전단지에 적힌 글만 읽으면 가장 설득력 있다. 사진이 가장 적고 글자가 가장 많은 전단지중의 하나. 흥미롭게도, 전국에 지지자가
이미 1000만명 수준인데, 만약 이 지지자들이 모두 8번을 찍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1000만개. 가장 많다.

민주공화당이 언제 경제공화당으로 바뀌었지?

음…-_-;

9. 누구지?

10. 금민

깔끔한 선거 전단이다. 권영길과 함께 진보진영의 선두주자. 물론 권영길보다 지지도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아무튼, 젊어서 그런지

가장 표정이 밝다

. 물론 정책도 진보적이고 사회주의적이다. 되기만 하면, 공약의 절반만 해내더라도 괜찮은 나라가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200만개.

역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사회당. -_-;

11. 글쎄요. 누구시더라.

12. 이회창


회창도 꽤 여러번 등장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왔다. 이회창의 적은 이명박 밖에 없는 것 같다. 뒷면은 이명박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안에 보면, 소외된 약자 편에 섰던 대법관, 대통령을 경고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성역 없이 부패를
파헤쳤던 감사원장, 대통령 독주에 제동 걸었던 국무총리, 강력한 야당 이끌었던 한나라당 총재, 등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데,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 그냥 대통령 까는 걸 했는데

하다보니

대통령한테 경고도 주고 성역도 없고 제동도 걸리고 야당이 강해진 거겠지. 만들겠다는 일자리 갯수는 없다.

창조한국당은 두개로 나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래봐야 한나라당에서 빠져나온 사람들.

아래는 부록

부록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깐 살펴보자면, 통일당 – 평화통일당 – 평화통일가정당으로 이어지는 진화 계보도가 보인다. 피카츄 – 라이츄로 이어지는 진화 계보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부록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플 달러 갈까봐 차마 출처를 밝힐 수가 없다. -_-; (내가 기독교에 호의적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저런걸 갖고 왜 기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기준으로 당선된게 이명박…

신이 저 기도를 들어준다면, 그럼 이번 국회는 헌정 역사상 최초로 텅 비는 건가?

배틀스타 갤럭티카 2부

음…지금 SF드라마인 배틀스타 갤럭키타를 시즌2까지 봤다.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과 그대로 맞물린 듯한 시나리오…

사일론들로부터 추격을 받는다는 위기 상황

위기상황에서 나타난 “새로운 카프리카”라는 가이우스 발타의 기가막힌 제안, 희망.

이것이 정말 위험한 짓임을 알고 있는 로라 로즐린.

부정행위를 해서까지 가이우스의 대통령 당선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선관위원장(?)인 제독에게 걸려서, 안타깝게도 가이우스 당선.

가이우스는 첫 공약의 실행으로 새로운 카프리카에 정착 강행.

그리고 대통령답게 퇴폐적인 생활로 나날을 보낸다…-_-;

그로부터 1년 후, 갤럭티카와 페가수스는 군인들도 다 내려가서 싸울 사람도 없는 마당에, 갑자기 사일론들이 등장해서 나타난다. 그리고 점령, 항복.

막장으로 치닫는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

이제 시즌2를 봤으니, 시즌3은 또 어느 세월에 보려나 모르겠다. 시즌 4로 끝난다는데…

모든 정당은 정렬가능하다는 증명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음과 같이 수학적으로 정식화 할 수 있다.

선택 공리란 국회의원이 아닌 국회의원들을 원소로 가지는 정당들이 주어졌을 때, 각각의 정당에서 하나씩의 국회의원을 빼내어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공리이다.

2008년 남기환(snowall)이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 ”

모든 정당은 정렬가능하다는 증명(All parties are shit
the fuxk)

“에서 처음으로 정확하게 기술하여 블로고스피어의 주목을 끌었다. 일견 이 진술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이 공리를 인정하면 정당 한개를 유한개로 분할하여 국회의원들을 다시 모아, 원래의 정당과 동일한 의원수의 정당을 두개 만들 수
있는 등, 매우 비상식적인 결론을 가져온다. 따라서 이 공리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인도 있다. 그러나 이 공리가 없으면 증명할 수
없는 명제들도 많다.

다음은 선택 공리 없이 증명할 수 없는 명제의 예이다

  • 모든 국민은 투표권을 갖는다.
  • 모든 정당은 국회의원들의 파벌을 부분 정당으로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자.


선택 공리

란 공집합이 아닌 집합들을 원소로 갖는 집합족이 주어졌을 때, 각각의 집합에서 하나씩의 원소를 빼내어 새로운 집합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공리이다.


1904년


에른스트 체르멜로

(Ernst Zermelo)가 자신의 논문

모든 집합은 정렬가능하다는 증명(Beweis, dass jede Menge wohlgeordnet werden kann)


서 처음으로 정확하게 기술하여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일견 이 진술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이 공리를 인정하면, 구
하나를 유한개로 분할하여, 조각들을 다시 모아, 원래의 구와 같은 체적의 구를 두개 만들 수 있는 등, 매우 비상식적인 결론을
가져온다. 따라서, 이 공리를 인정하지 않는 수학자도 있다. 그러나, 이 공리가 없으면 증명할 수 없는 명제들도 많다.

다음은 선택공리 없이 증명할 수 없는 명제의 예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84%A0%ED%83%9D%EA%B3%B5%EB%A6%AC

미묘하게 틀려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다.

8번째 만남, “깨달음”에 관하여

마음을 공부하는 사람을 8번째로 만났다. 요새는 여자들이 2명씩 짝을 지어서 다닌다.

오늘은 내공이 좀 있었는지, 나를 좀 더 압박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정도에 내가 당하지 않지요…

오늘의 레파토리는 “깨달음”에 관한 것이었다. 어쨌거나 조상님들의 업은 이제 다 풀렸고 마지막 한 단계가 남았는데, 그게 바로 내가 정성을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1시간정도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1시간정도 이야기를 했으면 좀 더 운이 좋은 일이 생겼을 것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지만, 어쨌든 어쩔 수 없고, 그냥 중간에 자르고 도망쳤다. (이 부분은 이후에 진심으로 후회했다. 물론 그분들에게서 도망친걸 후회하는게 아니라, 서울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어야만 했다는 점에서의 후회이다. 인연? 그분들과 인연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다른 친구와 인연이 떨어지는 것이지.)

중요한건, 내가 깨닫지 못해서 그것이 좋은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어찌하여 좋은지 알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분은 그것이 자신이 깨달았기 때문에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난 어떻게 깨달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자꾸 “질문을 위한 질문은 하지 말고 꼬투리 잡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한다. 흠, 난 나름 진지했는데.

어떠한 근거도 없이, 그저 깨달았다는 것만으로 나를 설득시키려고 한다면 나 역시 그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당연히 거부할 수 있다.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라는 말로 나를 유혹하려고 해도, 그런것들에 대해서 이미 해보더라도 별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그럼 나의 깨달음과 그분의 깨달음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 역시 내가 깨달았다는 사실을 아는데, 자꾸 그분은 나는 깨달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고 그분은 자신이 깨달았음을 자각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분이 스스로 깨달았다고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나의 질문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한 가장 원론적인 질문이었는데, 그걸 말꼬투리 잡는걸로 아시다니…

오늘 배운 재밌는 표현들

tease : 희롱하다. 이 경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희롱을 말한다.

tease to : 즉, 누군가를 희롱하는 것

tease against : 서로 죽어라고 괴롭히는 것

flirt : 둘이서 서로 희롱하는 것. 다른말로 하면, 염장질.

tlirt toghether라고 쓴다.

vert라는 말은 방향을 뜻한다. 가령 vertical 은 수직방향을 뜻한다.

introvert : 내성적인

extrovert : 외향적인

pervert : 변태적인. (원래는 한쪽으로 곧게 나가는 걸 말하는데, 과도한 집착이라는 뜻이 되어 변태가 되었다고 한다.)

a third : 1/3

the third : 3번째

위의 두개는 신기한 단어들이다. 가령, 예를들어 A1, A2, A3이 있다고 하자. A1은 첫번째(First of all, A1 is the first element), A2는 두번째(Secondly, A2 is the second element), 나머지 하나는 3번째(A third is the third element)라고 쓴다. (맞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