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예술

  • 말할 수 없는 비밀

    드디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봤다.

    음악은 참 좋았다.

    피아노 연습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영화.

    스토리는 그냥 연애 이야기. 음, 연애물로서는 아주 괜찮은 이야기다.

  • 비스티 보이즈

    오래간만에 봤다.

    개인적으로는 제목을 “비스타 보이즈”로 붙였으면 조금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스토리라인은 그냥 호스트 바에서 여자들 상대하는 호스트 둘이 벌이는 그냥 일상이다. -_-;

    느낀점은, 살빼야겠다는 점. 그리고 돈 무서운 걸 알고 살아야 겠다는 점.

    호스트바와 기타 유사업종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긴 한데, 감독이 좀 영상미를 추구한 것 같다.

    그냥, 그랬다. 별로 남는건 없는 2시간짜리 영화.

  • 계속 볼 것

    오!나의 여신님

    미스터부2

    총몽LastOrder / 총몽 / 총몽 비디오게임 / 총몽 애니

    슬레이어즈 (전부)

    공각기동대 (전부)

    월희

    Gunslinger Girl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디지캐럿

    Berserk

    Appleseed

  • musikCube. Don’t be square

    나의 음악 감상 프로그램은

    Winamp -> iTunes -> Songbird -> iTunes

    이런 식으로 사용을 했었다. 가끔 다 맘에 안들면 윈도우 기본 내장 매체 재생기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Winamp는 간편하긴 한데 노래 목록을 장르별로 구별하거나 앨범별로 구별하려면 좀 어려웠다. 요샌 어떤지 모르겠다.

    iTunes는 예쁘고 좋긴 한데 애플 관련 서비스를 설치해서 시스템 리소스를 잡아먹는다.

    Songbird는 iTunes를 대체할만한 대항마이긴 한데, 아직 0.5 개발버전이라서 많이 느리다.

    그래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중에 쓸만한 음악 재생기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http://osswin.sourceforge.net 에서 기가막힌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http://www.musikcube.com/

    musikCube 이다. 슬로건이 무려 “Don’t be square”

    “제곱하지마!”

    (Cube는 정육면체라는 뜻도 있지만 세제곱한다는 뜻도 있다. 마찬가지로 square는 정사각형, 넓이, 제곱의 뜻을 가진다)

    이름부터 맘에 든다. 그래서, 그 생김새를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이 깨져 보이는 것은, 내 mp3파일들이 리눅스와 윈도우를 하도 여러번 오가다보니 파일이름이 다 깨져서 그런 것일 뿐이다. 실제로는 잘 되는 것 같다.

    무려 2006년 12월에 1.0 Final 버전이 출시되고, 그 이후로 버전업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완벽하다.

    (구식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뜻이다.)

    네트워크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iTunes 미니플레이어 스타일로 변신시킬 수 있는 플러그인도 제공한다.

    게다가 BSD라이센스다. 원한다면 누구든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서 배포할 수 있다. (추가할 구석이 있을지는…물론 난 능력도 아이디어도 생각도 없다.)

    글로벌 단축키도 제공한다. 아무데서나 Ctrl+Alt+조합의 키를 이용해서 음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어쨌든, 가볍고 무료이면서 윈도에서 쓸 수 있는 음악 재생기를 찾는다면 한번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 로보트 태권 V : 메리의 노래 (인간이 되고파)

    로보트 태권 V : 메리의 노래 (인간이 되고파) (2탄 우주작전 삽입곡)

    작사, 작곡 : 최창권

    노래 : 이지혜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떤 것일까?
    분홍색일까? 파란색일까? 눈에 보이는 것일까?
    기쁨이란 무엇일까? 어떤 것일까?
    둥근 것일까? 모난 것일까? 손에 잡히는 것일까?
    눈 감고 새겨봐도 나는 알 수 없네
    참다운 인간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일까?
    나도 이제는 인간이 되고 싶은데
    언제나 될까? 기도해 볼까? 참된 인간이 되고파 -----
    국회의원과 기타 아직 인간이 되지 못한 자들에게 바친다.

  • 윗집

    오늘밤도 윗집에서 시끄럽게 군다. 한밤중에 아이들이 뛰어놀게 놔두다니.

    오늘은 도저히 못 참는다.

    난 윗집으로 따지러 올라갔다.

    딩동 –

    “누구세요?”

    “아랫집 사는 사람인데요, 말씀드릴게 있어요”

    철컥 –

    “무슨 일이시죠?”

    “아니, 애들이 이시간까지 뛰어다니고 있으면 아랫집 사는 사람도 생각을 하셔야죠. 애들 안재우시나요?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윗층에서 이렇게 쿵쿵거리면서 뛰어다니면 잠을 못자요”

    “우리집엔 애들 없는데요”

    “네…?”

    어…

    …뭐지?


    진실은…

    힌트 : 오캄의 면도날

  • 버스계의 김기사

    오늘 아침에 친구를 만나러 영등포로 가는 82번 버스를 탔다.

    가다가 성산대교를 건너는데, 이 아저씨가 성산대교에서 내려가는 길을 타려고 가장자리로 붙었다가, 기껏 붙었더니 다시 2차로로 나온다. 그러더니 갑자기 멈춰서서 버스를 후진 시킨다. 헉.

    원래 바로 성산대교에서 나갔어야 하는데 기껏 나가려고 폼 잡고 있다가 안나갔다가 결과적으로 후진으로 다시 가서 성산대교를 나온 것.

    문제는, 거기서 나오는게 아니었다는 점…

    나 역시 82번 버스를 숱하게 타고 다녔지만, 처음 보는 길이 나왔다. -_-;

    기사가 승객들에게 길을 물었다. “이리로 가면 영등포 안…나오죠?”

    모두들 묵묵부답. 답을 해줄수도, 답을 안해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

    다시말해서, 아까 2차로로 가서 좀 더 나중에 성산대교를 빠져나오는 것이 올바른 길이었다는 뜻이다.

    어쨌거나 이래저래 휘휘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하긴 했다.

    오늘의 깨달음

    1. 버스도 후진을 한다. 큰길에서… 뒤에 차도 오는데…-_-;

    2. 버스기사도 길을 모를 때가 있다. -_-;

    3. 김씨였다.

  • 최강 여고생 마이

    우연히 낚여서 읽게 된 책.

    만화책이다.

    그리고 야한 장면도 꽤 많이 들어가 있다.

    일본의 여고생 문화를 신랄하게 패러디한 블랙 코미디 만화.

    작가가 뭉크와 달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 이외수의 “하악하악”

    간만에 재미난 책을 읽었다.

    뭐랄까, 느낌이라면 – 댓글을 달고 싶어지는 책?

    이외수씨의 글빨이 확실하게 드러난 책이다. 세상을 씹는 맛이 있다.

  • 멋진 드러머


    가수 말고, 뒤에 드럼치는 아저씨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