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고 떠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5404421

얼마 전, 임신한 상태의 여군이 너무 열심히 일하다가 과로사한 사건이 있었다.

논란이 많았지만 아무튼 순직처리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쉴 수 있을 때 안쉬고 일하다가 과로사해서 죽으면 자기 책임이라니.

태어나서 처음 듣는 해괴한 논리다.

군인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임신한 여성의 몸이 어떻게 변하고 얼마나 힘든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했었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 과로사하는지 누가 알까?

죽을만큼 일하다가 살았으면 그건 아직 과로사하기에 충분히 일하지 않은 것이므로 더 일할 수 있는 것이고.

죽을만큼 일하다가 죽었으면 이쯤 일하면 죽기에 충분하다는 걸 알았겠지만 그땐 이미 늦었고.

국회의원이 일하다 과로사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무덤에 대고 똑같이 얘기해주고 싶다.

당신은 무슨 영광을 바라고 그렇게 열심히 일했냐고.

정말로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킨 고인의 명복을 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516061

해당 정치인이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건의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권리를 챙길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권리를 챙기면 욕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화와 인식을 바꿔 나가는 것은 모두의 일이다.

4 Comments

  1. snowall

    2013년 10월 5일 at 4:27 오전

    그 한두명한테 걸리면 아주 힘들죠. 어디든 다 그렇겠지만..

  2. 안병무

    2013년 10월 5일 at 1:36 오전

    부대에서 제가 경험한 “일부” 군인들의 수준을 생각해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군요. 물론 좋은 군인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정도로 쓰레기인 군인은 제가 봐도 한두명 정도밖에 없네요.

  3. snowall

    2013년 10월 2일 at 3:17 오후

    대학원도 비슷한 경우를 봤어요.

    이래저래 먹고살기 힘들다니까요 ㅜㅜ

  4. 하루

    2013년 10월 2일 at 12:23 오후

    관련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제가 복무했던 부대의 후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는데 지휘관(대위) 휴가를 더 나가려고 뺑끼치려는 거 아니냐고 그 애한테 윽박질르고 화를 냈었죠 생명을 별로 귀중히 안 여기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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