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궁극원자 아누

오늘 읽은 책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문성호 저)”는 굉장히 독창적인 책이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다른 마도서와는 달리,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 지금 알고 있는 것이 과연 우주의 전부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신비학에 빠져들도록 만드는, 굉장한 매력과 마력이 있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금서로 지정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아누”라고 하는 기본입자가 우리 우주를 구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블랙홀이거나, 초끈이거나, 아니면 그와 비슷한 무언가이거나, 대충 그런 것이다. 참고로 아누(Anu)는 단수와 복수가 같은 단어로, 복수형을 쓰기 위해 s를 붙이지 않는다고 한다. 붙이면 큰일나는 것 같다.
저자는 자기가 공부 안해서 모르는 건 전부 우주의 신비, 밝혀지지 않은 진실, 과학의 한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실험과 논문에서 나온 주장들 중에서 자신의 의견을 지지하는 문장만 쏙쏙 골라서 인용하고 있다.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은, 아누로 이루어진 원자의 구조를 어떻게 보았는가 하면, 투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관찰한 결과로 알아냈다고 한다. 그리고 온갖 신비학에 나온 이야기와 알려져 있는 과학적 사실들을 뒤섞어서 그 모든 것을 아누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판타지 소설 쓸 때 설정에 참고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책이다. 나는 이런 내용으로 500페이지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는 저자의 재능이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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