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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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자산을 53조원 정도 갖고 있는 갑부의 딸이 1100억원 정도 비용이 드는 결혼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빈부격차가 심한 인도에서 이렇게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해야 했었냐는 비판이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부자들은 돈을 써야한다. 예를 들어, 저런 수준의 갑부가 서민이랑 비슷하게 1천만원, 또는조금 더 써서 1억원 정도 들어가는 결혼식을 했다면, 그건 1000억원 가까운 돈이 시장에 풀리지 않고 저 사람 계좌에 묶여있게 된다는 뜻이다. 경기가 호황인가 불황인가는 시장에 풀린 돈이 얼마나 잘 굴러다니는가와 관련이 있다. 즉, 돈이 돌지 않는다면 시장에 풀린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경기는 불황이다. 따라서 저 갑부의 딸이 결혼식에 저렇게 거액의 돈을 사용한 것은 인도 경제, 또는 세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돈은 흐르지 않으면 죽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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