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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스팸 : Spam Poison

작성자

snowall

in"의 한국어 번역은 "안"입니다.

오, 이런곳이 있다.


http://korean-19006240539.spampoison.com/

가보자.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스팸봇들이 이메일 주소를 열심히 수집한다면, 거기에 “아주 많은” 이메일 주소를 주는 것이다. 즉, 원래는 100% 순수한 진짜 이메일 주소였을 DB에 작동하지 않는 이메일 주소를 확 부어버리면 진짜 작동하는 이메일 주소는 파묻혀서 DB가 쓰레기 더미가 되고, 이 DB를 이용해서 스팸을 보내게 되면 반송 메일 때문에 메일 서버가 정지되어 버리는 알고리즘이다.

쉽다.

가보면 소스코드 한줄을 보여주는데, 그냥 붙여넣기만 하면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그림이 하나 생길 것이다. 맘에 안들면 이미지 크기를 0px로 지정해 버리면 된다. 물론 그럼 사람들에 대한 홍보효과는 없겠지만.



아무튼, 유용해 보인다.

코멘트

“안티스팸 : Spam Poison”에 대한 8개 응답

  1. snowall 아바타
    snowall

    2000년대 초반이면 제가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절이군요. 그때 이런 서비스가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스팸이라고 해봐야 지금의 10%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많다!)

    응답
  2. 일취 아바타
    일취

    한참 인터넷이 보급되던 시절 (2000년대 초반?) 비슷한 서비스가 있지 않나요?

    아무튼, 한가지 흥미로운 걸 발견했는데,

    special thanks to:

    snowall.tistory.com/33…

    리퍼된 페이지를 special thanks로 지정해놨네요.

    이건 참 아이디어 좋네요.

    응답
  3. snowall 아바타
    snowall

    아이디어는 굉장해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스팸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엔 힘든걸로 봐서, 스팸봇이 진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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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nowall 아바타
    snowall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자는 발상이죠 🙂

    응답
  5. goldenbug 아바타
    goldenbug

    저게 저런 거였다니… 놀랍네요…. 아무튼 대단~ ^^

    응답
  6. polarnara 아바타
    polarnara

    스팸에는 스팸으로 대응하는 방식이군요 🙂

    응답
  7. snowall 아바타
    snowall

    일단 만들어지는 주소는 웹 페이지마다 다르게 부여되는군요. 아예 spampoison.com이 뒤에 붙은 페이지를 피해간다면 소용없어지겠죠.

    원리는 아마 이렇겠죠.

    스팸봇이 이메일 주소를 긁어가는 알고리즘이라고 해봐야, 웹서버에서 전송되는 패킷에서 골뱅이와 마침표 를 기준으로 xxx@xxxx.com를 이메일 주소로 간주할테니, 저 서버는 스팸봇의 요청에 대해서는 저런 형태의 패킷을 계속 보내주는 겁니다. 스팸봇은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계속 저장하겠죠. 즉,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게 계속 돌게 되면 저장된 자료 중 기존에 있던 자료는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DB자체가 쓰레기 이메일 주소로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죠. 쓰레기 속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을 골라내기보다, “새로” 검색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됩니다.

    스팸봇은 저기에 푹 빠져 있을테니 다른데 가지도 못하고 계속 묶여 있겠죠.

    물론,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

    응답
  8. Seldon 아바타
    Seldon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원리가 뭔가요? 보니까 링크 하나 달아놓는 것밖에 없는데, 만일 스패머가 이 내용을 알고 이 링크를 피해가면 소용없어지는 건 아닐까요? 궁금해서 혹시 아시는지 여쭤봅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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