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nowall

  • 인구의 수

    질문.

    지금까지 죽은 모든 사람의 수와, 현재 살아있는 모든 사람의 수 중에서, 어느쪽이 더 많을까?

    어느 의견이든, 타당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

  • 꿈에

    인셉션에서 “멜”이 생각한 것과 박정현의 노래 “꿈에”가 많이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의 스마트폰 활용

    1.

    버스가 어디쯤 왔는지 궁금할때 가끔 활용한다.

    2.

    월급날 월급이 제대로 입금되었는지 확인할 때 쓴다. 월급통장인 기업은행이 이번달부터 안드로이드폰을 지원하기 시작해서 이건 이제부터 시작한다.

    3.

    음악을 듣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멀리 갈때.

    4.

    사진을 찍는다.

    5.

    친구한테 전화를 건다.

    6.

    가계부를 쓴다.

    7.

    아주 가끔 논문을 본다.

    8.

    할일을 정리해 두고 기록한다.

    9.

    지도를 본다. 별 이유는 없고, 남아도는 3G데이터 용량을 좀 써볼까 하고.

    10.

    인터넷을 좀 돌아다닌다. 이유는 위와 같음.

    11.

    실험실에서 랜턴 대신 쓴다. 실험하다보면 불을 다 꺼야 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 외의 기능은 귀찮은 기능들이라 안쓰는 것 같다. 특히, 메신저와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들은 매우 귀찮다.

  • 후회

    태어난건 내가 선택한게 아니니까 후회할 수가 없다.

    죽는것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후회할 수 없다. 게다가 죽은 후에는 후회할 수 없다.

    후회하려면 그 사이에 잽싸게 해둬야 할 것 같다.

  • 요즘 사는 중

    1. 논문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아직 시작도 안했음)

    2. 엔트로피 글 써야 하는데 통계책이 사라졌음. 대학원 교재를 보고 쓰기엔 대학원 내용은 너무 어렵고… 통계역학은 기억이 안나고…

    3. 토플 시험 등록해야 하는데 길일을 못잡고, 더군다나 토플 시험이 리눅스에서 결제 안됨. BCcard에서 뭔가 막아놔서 윈도우에서 해야 함.

    4. WD하드디스크에 윈7설치했다가 하도 이상해서 시게이트에 다시 설치중. WD하드는 당분간, 좋아졌다는 소문이 돌 때까지는 구매보류.

    5. 기업은행이 안드로이드폰에서 뱅킹을 지원한다. 어차피 할거였으면서, 근데 왜 리눅스 지원은 안할까?

    6. 실험이 바빠서 아무 생각 없음. 블로그에 뭔가를 쓰고 싶은데 쓸 거리가 없어서 안쓰는 거임.

    7. 피아노 연습중. Melodies of life(reborn)을 하루 1~2번씩 치고 있다. 내 연주를 듣다보면 16분음표랑 32분음표의 구분이 안가는 중. (아르페지오 연습을 안했으니 당연한…)

    8. 할일이 많다. 정신도 없다. 당분간 블로그에 글 안올라올지도…

  • 아아

    1.

    형광등이 고장나서 새걸로 사왔다. 6000원짜리…

    문제의 원인은 초크 전구였고, 300원 더 들여서 해결했다.

    2.

    예전에 월드컵 보려고 만들었던 5센치짜리 자작 안테나를 버리고

    자취방에 자체적으로 설치된 옥외용 TV안테나 단자에 TV를 연결했다

    화질이 나빠졌다. (원상복귀했음. 지금은 철제 컴퓨터 책상을 안테나로 사용중.)

    3.

    소파를 샀다. 3만원짜리.

  • 영화와 영화 이야기

    집에 오는데 버스에서 여자 두명이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이승기가 그 창고에 들어갔다가 다쳐서, 영화 캐스팅이 안되는 거야. 근데 그걸 끝까지 하겠다고 하고, 감독은 바꾼다고 하고…”

    전체 이야기를 다 못들어서 이야기를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은 이 이야기가 영화에 관한 이야기인지, 영화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점이었다.

    만약 “이승기”라는 어떤 인물이 실존인물이 아니었다면 영화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겠지만, 이 경우에는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입시학원 광고

    대학 입시 일정이 시작되면서 입시 학원 광고도 치열해 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내용은 “우리는 비결을 안다”고 광고하는 것이다.

    그 비결, 너만 알고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

    가령, 수험생이 100만명이고 대학교 입학 정원이 60만명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더라도 40만명은 떨어진다. 만약 이 학원에서 100만명 모두에게 돈을 받고 그 비결을 팔았다고 하자. 그럼 40만명은 사기를 당했다고 봐도 좋다.

    유명한 학원이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건 과연 그 학원이 교육을 잘 시켰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 학원이 유명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더 많이 몰렸기 때문인가. (아마 둘 다…)

  • 대학과 취업

    대학은 뭐하는 곳일까?

    도대체 대학은 뭘 하는 곳인데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데 큰 지표가 되는 것일까?

    난 대학교에 공부하러 들어갔고, 대학 다니면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공부 외에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일들을 하는 목표와 목적이다. 잘 알다시피 최근에는 목적과 목표가 모두 취직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취업률을 갖고 대학의 지원을 차별화 하겠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대학교 졸업하고 온 신입사원들이 실무를 모른다고 한다.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기업 각각의 내부 상황이 다 다른데 일반교육을 하는 대학에서 어떻게 그 실무를 다 맞출 수 있을까?

    회사원들은 대학에서 배운게 회사 들어가서 거의 쓸모가 없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전공 공부는 대충 하고 그 사이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른 일들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요새는 봉사활동이 뜨는 것 같다.

    그렇게 실무가 중요하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각 회사에서 뽑아서 돈 받고 교육시킨 후 취직시켜주면 된다. (아마 이미 그렇게 하는 곳도 많을 것이다.)

    아무튼 대학과 취업을 어느정도 분리시키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 이공계 살리기

    일본의 이공계 문제를 지적한 책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로운건, 한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중간에 “이공계를 위한 연애론”에 관한 절도 있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특히 과기부를 교육과학기술부로 합친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일본은 스스로 이공계가 망해가고 있다는 자각을 하고 있으나 과학 분야의 노벨상은 우리나라보다 무한배만큼이나 많이 받았다. 우리나라는 이래서는 진짜 망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