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극 우주는 없다(3)

피라미드 에너지의 힘 덕분에 쿨타임 지나서 조금 더 읽어보았다.

지난번에 CG로 보인다는 지구 사진이 뭔가 했더니 일단 URL을 적어두었다.

https://visibleearth.nasa.gov/view.php?id=57723

이곳의 사진을 보면서 저자는 사진을 면밀히 살펴서 같은 모양의 구름이 두 곳에 찍혀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위의 주소에 들어가서 사진을 살펴보면 과연 그러하다. 저자는 28쪽에서 “위의 내용이 혹시 조작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적어두었다. 그리고 이어서 29쪽에는 “구름 모양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붙여넣기가 아닌 이상 이것이 과연 현실세계에서 가능한 일인가?” 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서 나도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는데, 거기에 적힌 그림 설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원문과 해석은 다음과 같다.

This spectacular “blue marble” image is the most detailed true-color image of the entire Earth to date. Using a collection of satellite-based observations, scientists and visualizers stitched together months of observations of the land surface, oceans, sea ice, and clouds into a seamless, true-color mosaic of every square kilometer (.386 square mile) of our planet. These images are freely available to educators, scientists, museums, and the public.

이 굉장한 “푸른 구슬” 사진은 오늘날까지 전체 지구의 가장 자세한 총천연색 사진입니다. 위성에서 찍은 지표면, 바다, 해빙, 구름에 대한 관측 자료를 모아서, 지구의 각각의 1 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사진을 과학자들과 영상전문가가 한땀 한땀 매끄럽게 이어붙였습니다. 이 사진은 교육자, 과학자, 박물관, 공공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uch of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this image came from a single remote-sensing device-NASA’s 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or MODIS. Flying over 700 km above the Earth onboard the Terra satellite, MODIS provides an integrated tool for observing a variety of terrestrial, oceanic, and atmospheric features of the Earth. The land and coastal ocean portions of these images are based on surface observations collected from June through September 2001 and combined, or composited, every eight days to compensate for clouds that might block the sensor’s view of the surface on any single day. Two different types of ocean data were used in these images: shallow water true color data, and global ocean color (or chlorophyll) data. Topographic shading is based on the GTOPO 30 elevation dataset compiled by the U.S. Geological Survey’s EROS Data Center. MODIS observations of polar sea ice were combined with observations of Antarctica made by the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s AVHRR sensor—the Advanced Very High Resolution Radiometer. The cloud image is a composite of two days of imagery collected in visible light wavelengths and a third day of thermal infra-red imagery over the poles. Global city lights, derived from 9 months of observations from the Defense Meteorological Satellite Program, are superimposed on a darkened land surface map.

이 사진에 포함된 대부분의 정보는 나사의 MODIS라는 원격 감지 장비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 장비는 지표면 700킬로미터 상공을 돌고 있는 Terra 위성에 실려있으며, MODIS는 땅, 바다, 대기권의 다양한 정보를 관찰할 수 있는 통합적인 도구입니다. 이 사진에서 땅과 바다 부분은 2001년 6월에서 9월 사이에 구름에 가린 부분을 다시 찍기 위해 8일에 1번씩 얻은 정보를 모은 것입니다. 이 사진의 바다 부분의 자료는 두가지 종류의 자료가 사용되었습니다. 얕은 물의 총천연색 자료와 전체 바다의 색상(또는 클로로필) 자료입니다. 지표면의 그림자는 미국의 측량 조사기관의 EROS 데이터 센터에 있는 GTOPO 20 고도 자료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극지방 해빙의 MODIS 관찰은 해양대기관리국이 AVHRR 센서로 만든 남극의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구름의 사진은 2일동안 가시광선 영역으로 찍고, 3일째에는 적외선 영역을 찍어서 모은 것입니다. 도시의 빛은 9개월동안 지표면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찍은 것을 겹쳐서 만든 것입니다.

자. 그러니까, 같은 모양이 두장씩 보이는 이유는 2일동안 찍은 사진을 이어붙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저자의 지적은 매우 의미가 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붙여넣기”가 아닐 뿐, 굉장히 많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과학적 자료를 해석 할 때에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원본 자료로부터 어떻게 그림을 그려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사진을 인공위성에서 디카로 한번에 찍으면 찰칵 하고 찍히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뒤이어서 저 사진에 있는 구름의 모양이 고양이나 개 모양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인위적으로 그려 넣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덤이다.

조작되지 않은 사진이 굉장히 멋지게 찍힐수 있다는 사례는 구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google.com/search?newwindow=1&q=dragon+cloud&tbm=isch&source=univ&client=firefox-b-d&sa=X&ved=2ahUKEwi6-sK13YfkAhXM62EKHZ0DC7wQsAR6BAgHEAE&biw=1920&bih=976

어쨌든 오늘은 가볍게 2페이지만 읽고 마치도록 하겠다.

한줄요약: 이틀동안 찍은 사진을 이어붙였으니 당연히 같은 구름이 두번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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