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의 냄새



카이스트 이메일로 뭐가 날아왔다.

보내는 사람 주소에 적힌 명의는 카이스트의 모 교수님. 이메일 관리와 아무 관련 없는 ‘교수님’이시다.

해킹당한듯?

용량 제한인 10GB를 초과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2GB밖에 안되는 이메일이 10GB를 초과했다니 믿을 수 없다.

저 webs.com 이라는 회사는 홈페이지 웹호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보인다. kaistupgradeservice1이라는 주소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속이려고 한 주소같지만, 일단 접속이 안된다. 아니면 접속 시도 자체만으로 뭔가를 알아냈거나, 이미 해킹했거나. 아니면 차단된 주소거나.

구글메일에서는 이미 스팸함으로 고이 넣어주었는데, 굳이 발굴해서 글 하나 올린다.

섹스화된 몸

예전에 “생태학 – 그 열림과 닫힘의 역사”라는 책 이후로, 전공과 관련이 없고 내가 그닥 관심을 갖는 분야도 아니지만 책을 샀기 때문에 굳이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그냥 기대였을 뿐 책을 충동구매하는 나로서는 그걸 막을 방법이 없다.

전혜은의 “섹스화된 몸”은 페미니즘 사상에서 “몸”에 대한 담론이 어떻게 바뀌고 사유되어 왔는지 두 연구자의 주장을 비교하고 있다.

즉, 매우 딱딱한 연구서다. -_-;

페미니즘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인문학적 지식에 있어서는 대학교 1학년 교양 수준의 지식이 전부인 나에게 이 책은, 마치 일반물리학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보고 나온 기계과 신입생에게 양자장론과 끈이론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즉, 전혀 이해 못했다. -_-;

그랬다는 거.





최근 ‘섹스화된 몸’을 키워드로 한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무려 전체 키워드의 11%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추세다.

다시 읽고 제대로 된 독후감을 써야 하나 고민중.

다시 읽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읽겠다. 누가 해설좀…ㅜ

큰거 재기 #5 – 태양까지 거리

이제 태양까지 거리를 재 보자.



출처: 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wiki/Sun

http://en.wikipedia.org/wiki/Moon

http://en.wikipedia.org/wiki/Earth

*위의 그림에 관한 저작권은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deed.en 에서 참고할 수 있다.

이제 태양의 크기를 잴 수 있는데, 우리는 달까지의 거리와 달의 크기를 알고 있다. 삼각형으로 말하자면, A와 E사이의 길이를 알고 있고, A와 B사이의 거리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이 달에 완전히 겹쳐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즉, 태양과 달의 겉보기 크기가 같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삼각형의 닮음으로부터 태양의 크기와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의 비율은 달의 크기와 달에서 지구까지의 거리의 비율과 같다.

공식으로 쓰자면,

AE:AB=CE:CD

가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태양의 크기를 지난번에 알아내기는 했지만, 그게 아주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구의 그림자는 지구 대기 때문에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를 알아내기 위해서 반달을 살펴보자.



여기서 달의 위치를 잘 살펴보면, 반달일 때에는 달을 꼭지점으로 하여 지구과 태양이 이루는 각도가 직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구를 꼭지점으로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잘 생각해 보면 달을 꼭지점으로 해서 직각이 되어야 한다.

그럼, 이제 지구에서 봐서 달과 태양이 이루는 각도를 재면 된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알고 있으므로 이 각도의 코사인 값은 지구-달-태양이 이루는 직각삼각형의 코사인 값이 된다. 정확히 말해서, 지구-달 사이의 거리를 지구-태양 사이의 거리로 나누면 직각삼각형의 코사인 값이 나온다. 따라서, 지구-달 사이의 거리를 이 코사인 값으로 나누면 지구-태양 사이의 거리를 얻을 수 있다.


http://ko.gravity.wikia.com/wiki/%EC%A7%80%EA%B5%AC_%ED%83%9C%EC%96%91%EA%B0%84_%EA%B1%B0%EB%A6%AC

사실 이 방법은 틀리기 쉬운데, 워낙 태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언제가 반달인지 정확히 재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구-달 사이의 거리에 대해서 지구-태양의 거리는 약 390배 더 큰데, 그럼 대략 89.95도 정도가 나온다. 0.05도는 작은 오차로 재기가 힘들다.

그럼 실제로는 어떻게 잴까? 우선 금성과의 거리를 먼저 측정한다.



*금성 사진은 위키백과에서 가져왔고, 원본은

http://www.astrosurf.com/nunes

의 소유이다.

A에 있는건 금성인데, 마침 금성이 태양과 가장 멀어졌을 때 재는 것이 좋다. 이 시점에서 A와 B의 거리를 측정한다. 두 점 사이의 거리는 금성에 강력한 전파를 발사해서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한다. 즉,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하게 하려면 지구의 자전, 공전과 금성의 공전을 모두 고려해서 보정해 주겠지만, 아무튼 그런 오차에 비해서 지구와 금성 사이의 거리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비교적 정확하게 잴 수 있다.

B에서 A사이의 거리를 알면 각A는 직각이고, 각 B는 방금 본 그 각도이므로 역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금성이 달보다 더 멀리 있기 때문에 ‘어느 점이 금성이다’라고 콕 찝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방금 달에 썼던 방법 그대로, 각 B의 코사인 값이 길이 AB를 길이 CB로 나눈 값이므로, 우리가 필요한 값 CB를 얻기 위해서는 방금 얻은 코사인 값으로 길이 AB를 나눠주면 된다.

물론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알았으므로 태양의 크기를 알아내는 것은 더 간단한 일이다.

덤으로 금성의 거리를 알게 되었다. 역시 덤으로 길이 CA를 알아낼 수 있는데, 이것은 금성과 태양의 거리이자 금성의 공전 반지름이 된다.

수성까지의 거리는 방금 이 값으로부터 수성의 최대이각인 각 CBA를 측정하면 거꾸로 길이 CB를 알고 있으므로 잴 수도 있다.

이것으로 내행성까지의 거리는 다 알았다.

그렇게 알아낸 거리들은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지구-태양 거리 = 1억 4천 9백 60만 킬로미터

태양의 크기 = 69만 5500킬로미터

금성-태양 거리 = 1억 8백 20만 킬로미터

수성-태양 거리 = 5천 7백 90만 킬로미터

화성을 비롯한 외행성까지의 거리는 다음 시간에.

카시마시

음…

이 만화 매우 복잡하다.

주인공은 원래 남자였는데, 여자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여성적인 남학생이었다.

외계인과의 사고로(…) 진짜 여자로 성전환 되었는데.

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 이 주인공은 여자애한테 고백을 한다. 하지만 거절당한다.

문제는 거절당한 이유가 ‘남자라서’ (…)

이 여자애는 어쩌다보니 남자가 보이지 않는 병(…)에 걸려 있다.

그런데 이 주인공이 진짜로 여자가 되고 난 후, 이 여자애는 주인공이랑 사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하지만 기뻐하면서 뭔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이 여자애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데, 이번엔 주인공이 ‘이건 동성애잖아’라는 생각에 거절한다. 뭐야 이 전개는…

또, 이 주인공의 소꿉친구인 여자애가 있었다. 원래 두 사람은 그냥 친한 이성친구 사이였는데, 어쩌다보니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일단 원래 주인공이 성이 바뀌기 전부터 친했었는데, 그 친했던 것이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주인공의 성이 바뀐 다음에 깨달은 것이다. 아마 성이 바뀌지 않았다면 두 사람이 사귀었겠지 싶은 소꿉친구.

어쨌거나 이런 이유로 주인공이 여자로 바뀐 후, 주인공의 두 동성친구(…)는 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래서 두 여자애가 한 여자를놓고 삼각관계인데, 셋 다 절친들이라 상처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남자였던 주인공의 심리가 차츰 여성화 되어 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고.

이건 동성애물인가 그냥 연애물인가. 뭐 그런거 다 신경쓰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맘에 든다. 스토리는 오직 인물들의 심리상태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가지도 않고. 전혀 진지하지 않은 만화지만, ‘어쩌다보니 성전환자’라는 설정 속에서 사람들의 반응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물론 주인공이 자발적인 성전환자는 아니긴 하지만.

오래간만에 흥미롭게 읽은 만화다.

참고로 제목의 ‘카시마시’는 작품 중 배경이 되는 도시 이름이다. ‘카시마’라는 도시가 ‘시’이기 때문에 ‘카시마 시’인데 만화책 표지에는 그냥 붙여서 쓰는 바람에 ‘카시-마시’처럼 읽혀서 이거 무슨 뜻일까? 하고 잠깐 고민했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계정 개설

http://www.facebook.com/snowall

여전히 인터페이스가 구리다. 타임라인 빼고는 다 쓸데없는 정보들인데.

* 페북으로 연락하는 것 보다는 전화, 문자, 카톡, 블로그 연락이 더 빠를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떠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5404421

얼마 전, 임신한 상태의 여군이 너무 열심히 일하다가 과로사한 사건이 있었다.

논란이 많았지만 아무튼 순직처리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쉴 수 있을 때 안쉬고 일하다가 과로사해서 죽으면 자기 책임이라니.

태어나서 처음 듣는 해괴한 논리다.

군인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임신한 여성의 몸이 어떻게 변하고 얼마나 힘든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했었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 과로사하는지 누가 알까?

죽을만큼 일하다가 살았으면 그건 아직 과로사하기에 충분히 일하지 않은 것이므로 더 일할 수 있는 것이고.

죽을만큼 일하다가 죽었으면 이쯤 일하면 죽기에 충분하다는 걸 알았겠지만 그땐 이미 늦었고.

국회의원이 일하다 과로사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무덤에 대고 똑같이 얘기해주고 싶다.

당신은 무슨 영광을 바라고 그렇게 열심히 일했냐고.

정말로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킨 고인의 명복을 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516061

해당 정치인이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건의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권리를 챙길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권리를 챙기면 욕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화와 인식을 바꿔 나가는 것은 모두의 일이다.

Ylvis – The Fox

Ylvis – ‘여우’

Dog goes woof 개는 월월

Cat goes meow 고양이는 야옹

Bird goes tweet 새는 짹짹

and mouse goes squeek 쥐는 찍찍

Cow goes moo 소는 음메

Frog goes croak 개구리는 개굴개굴

and the elephant goes toot 코끼리는 툿

Ducks say quack 오리는 꽥꽥

and fish go blub 물고기는 뻐끔

and the seal goes ow ow ow ow ow 물개는 오우! 오우! 오우! 오우! 오우!

But theres one sound 하지만, 한가지

That no one knows 아무도 모르는 소리

What does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Ring-ding-ding-ding-dingeringeding! 링딩딩딩딩거링거딩

Gering-ding-ding-ding-dingeringeding! 게링딩딩딩딩거링거딩

Gering-ding-ding-ding-dingeringeding! 게링딩딩딩딩거링거딩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Wa-pa-pa-pa-pa-pa-pow! 와파파파파파우!

Wa-pa-pa-pa-pa-pa-pow! 와파파파파파우!

Wa-pa-pa-pa-pa-pa-pow! 와파파파파파우!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Hatee-hatee-hatee-ho! 하티하티하티호!

Hatee-hatee-hatee-ho! 하티하티하티호!

Hatee-hatee-hatee-ho! 하티하티하티호!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Joff-tchoff-tchoffo-tchoffo-tchoff! 초촙촙촙촙!

Tchoff-tchoff-tchoffo-tchoffo-tchoff! 촙촙촙촙촙!

Joff-tchoff-tchoffo-tchoffo-tchoff! 초촙촙촙촙!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Big blue eyes 크고 파란 눈

Pointy nose 점찍은것같은 코

Chasing mice 쥐를 사냥하고

and digging holes 구멍을 파는

Tiny paws 조그만 발바닥

Up the hill 언덕 위에

Suddenly you’re standing still 갑자기 너가 서 있다면

Your fur is red 너의 모피는 붉은 빛

So beautiful 아주 아름답지

Like an angel in disguise 마치 천사가 숨어있는듯

But if you meet 하지만 너가

a friendly horse 말 친구를 만난다면

Will you communicate by 뭐라고 얘기할거니?

mo-o-o-o-orse? 모오오오스?

mo-o-o-o-orse? 모오오오스?

mo-o-o-o-orse? 모오오오스?

How will you speak to that 뭐라고 말할거니

ho-o-o-o-orse? 호오오오스? (=마아아아알?)

ho-o-o-o-orse? 호오오오스?

ho-o-o-o-orse? 호오오오스?

What does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Jacha-chacha-chacha-chow! 자차차차차차초우!

Chacha-chacha-chacha-chow! 차차차차차차초우!

Chacha-chacha-chacha-chow! 차차차차차차초우!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Fraka-kaka-kaka-kaka-kow! 프라카카카카카카카코우!

Fraka-kaka-kaka-kaka-kow! 프라카카카카카카카코우!

Fraka-kaka-kaka-kaka-kow! 프라카카카카카카카코우!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A-hee-ahee ha-hee! 아희-아희 하희!

A-hee-ahee ha-hee! 아희-아희 하희!

A-hee-ahee ha-hee! 아희-아희 하희!

What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A-oo-oo-oo-ooo! 아우-우-우-우우!

Woo-oo-oo-ooo! 우우-우-우-우우!

What does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The secret of the fox 여우의 비밀

Ancient mystery 고대의 신비

Somewhere deep in the woods 숲속 깊은 곳에

I know you’re hiding 나는 너가 숨어있다는걸 알고 있어

What is your sound? 너의 울음소리는 뭐니?

Will we ever know? 어떻게 알 수 있을까?

Will always be a mystery 너가 어떻게 우는지는

What do you say? 항상 신비인가?

You’re my guardian angel 넌 나의 수호천사야

Hiding in the woods 숲속에 숨어서

What is your sound? 어떻게 울지?

(Fox Sings)

Wa-wa-way-do Wub-wid-bid-dum-way-do Wa-wa-way-do

Will we ever know?

(Fox Sings)

Bay-budabud-dum-bam

I want to

(Fox sings)

Mama-dum-day-do

I want to

I want to know!

(Fox sings)

Abay-ba-da bum-bum bay-do

—-

여우 울음소리가 기억나세요? 라는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3444713&cid=512473&iid=48929336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노래가 있었는데. ‘동물농장’이라고.

어쨌든. 듣고 한참 다시 들었다.

컨저링

오래간만에 본 공포영화.

공포영화 클리셰가 너무 많이 보여서 뻔했지만, 뻔한것치곤 또 봐줄만한 영화.

주온을 좀 많이 따라했다.

근거없는 불안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4897.html

한겨레에서 생선의 방사선 측정에 관한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원전 사고시 방출되는 200가지 방사성 물질 중 세슘과 요오드만 측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기사를 잘 읽어보면, 불안해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근거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9월 25일에 22톤의 수산물, 가공식품 217톤이 일본에서 수입되었는데 방사선이 검출되지 않았다.

2. 2011년 3월 이후 131차례의 방사선이 검출되었는데 그중 7건이 10베크렐 이상 100베크렐 이하의 방사선이 검출되었다. 나머지는 모두 10 베크렐 이하 검출.

3.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수산물 방사선 안전 검사를 345번 했는데 그중 6번이 미량 검출되었다. 검출은 모두 다시마.

4. 25일 새벽 1시, 휴대용 방사선 검사 장비는 자연방사선 수준인 1.5cps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 중에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는 없다.(도저히 못찾겠다. 혹시 찾으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수조사가 아니다. 검사하지 않은 부분에 어떤 방사성 물질이 숨어있을지 모르겠다.

2. 200가지의 방사성 물질 중 세슘과 요오드만 검사하는 것은 나머지 물질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뜻 아니냐.

3. 극미량이라도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단, 위의 이유들은 매우 타당한 불안감의 근거라는 점을 알아두자. 위의 이유들을 고려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사실 위의 3가지 불안감의 이유는 정부에서 ‘이정도만 검사해도 괜찮다’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131차례의 방사선이 검출되기까지 몇번의 시행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한다고 치면 천번 정도는 했으리라고 보인다. 또, 345번의 검사 중 6번이 검출되었다. 통계적으로 볼 때, 2%정도에서 방사선이 기준치 이하로 미량 검출되었다는 뜻이다. 무작위로 검사하는데 검사할 때마다 기준치 이하라면, 전반적으로 방사성 물질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상적인 해석이다. ‘아직 검사하지 않은 부분에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은 정말 통계와 통계학을 믿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근거없는 불안감에 불과하다. 물론 이 불안감은 정부에서 더 키우고 있는데, 특히 검사 결과를 뚜렷히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http://en.wikipedia.org/wiki/Banana_equivalent_dose

재미로 보고 맛으로 먹는 개념을 하나 소개하자면, 바나나 등가 선량이라는 개념이 있다. 1 BED는 바나나 1개를 먹었을 때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량인데, 환산하면 ‘무려’ 15베크렐이나 된다. 당장 마트에 가서 바나나를 싸그리 폐기처분할지어다. 위의 기사에 나온 근거없는 불안감에 따르면, 바나나 수천개가 쌓여있는 방사선 폐기물이다. 아니, 그 수준이라면 마트에 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세슘과 요오드만 검사하는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저 검출장치는 세슘과 요오드의 화학적 원소를 검출하는 장비가 아니라 분명 동위원소 분석기일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매우 비싼 장비일 것이다. 만약 이 장비가 방사선량만 검출한다면, ‘세슘과 요오드에서만 나오는 세슘 방사선, 요오드 방사선’ 따위는 없으므로 더 포괄적으로 검사한 셈이고 그 경우 더 안전한 경우이므로, 아마도 세슘과 요오드 동위원소 분석기일 것 같다.

기사에서는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에 대해서 검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물론 그렇게 검사하면 더 좋다. 그러나 플루토늄과 스트론튬 검사 비용이 매우 비쌀 것 같다.

극미량이라도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 학자들이 추측하는 부분이다. 아무튼 일정량 이상 넘어가면 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쓸데없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수입된 음식을 먹는 정도로는 위험할 정도로 많이 먹을 수 없다. 10베크렐이면 수 나노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인데, 자연방사선이 밀리시버트 수준이므로 그런 음식을 백만번 먹어야 한다. 1 킬로그램당 10베크렐 수준이라면, 자연방사선 수준으로 먹으려면 100톤을 먹어야 겨우 자연방사선 수준에 도달한다. 인간의 체중이 100킬로그램인데, 1년간 내가 먹은 음식으로 내 몸의 원자가 모두 대체된다고 쳐도 자연방사선의 1천분의 1 수준이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 방사선을 받는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1천분의 1이나 1백분의 1수준은 자연방사선에서 흔히 나타나는 차이이다. 그정도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시멘트에서 방출되는 라돈, 비행기 탈 때 받는 우주 방사선을 더 걱정하기 바란다. 그게 훨씬 더 위험하다.


사실 일본이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 솔직히 최소한 식품부분은 전면 수입금지를 하고,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공산품도 품목에 무관하게 수입금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은 한다. 아마도 사태의 실체적 상황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것 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수입된 물건에 대해서 전수조사는 아니어도 무작위 표본 조사를 했고 그 결과 전반적으로 인체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수준의 미량이 검출되었다면, 적어도 근거없는 공포는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는 방사선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론에서 좀 전문적인 보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전량 조사시 들어가는 비용과 그것이 유통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체 수입 물건 중 방사선 검사를 한 양을 조사해서, 통계적으로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수준인지도 분석했으면 좋겠다.

방사선 검사 장비가 비싸서 맨날 돈 없다고 징징대는 정부가 과연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복지예산도 없는데 방사선 검사장비 살 돈은 있을까. 없겠지. 아마 안할것 같다.

아래 울진뉴스에 나온 독자기고문은, 정말 오해를 풀기 위해서 쓴 것 같은데 댓글에서 까이고 있다.


http://www.ulj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41

나라고 해서 정부의 발표를 믿고 있는건 아니지만,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식품을 일부러 찾아 먹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된 근거를 보여주지 못하는 정부는 xx다.

전공 구분

단어를 듣고 나온 말을 통해서 전공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한번 찾아보자.

Differentiation – 미분(수학과), 세포의 분화(생명과)

Integration – 적분(수학과), 통합(전산과)

function – 함수(이과), 기능(문과)

web – 인터넷(전산과), 거미줄(생명과)

공명 – resonance(이과), 제갈량(문과)

정의 – definition(이과), justice(문과)

산란 – scattering(물리과), 알 낳기(생명과)

플라스마 – 물질의 제 4의 상태(물리과), 혈액의 구성성분 중 혈장(생명과)

current – 전류(이과), 현재(문과)

conservative – 보존되는(이과), 보수적인(문과)

Germanium – 저머늄(이과), 게르마늄(문과)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power – 일률(이과), 권력(문과)

complex function – 복소수 함수(이과), 복잡한 기능(문과)